“시총 1위 찍은 엔비디아…브랜드 인지도는 100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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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다가 인공지능(AI) 칩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100위권 밖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기업가치는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그 과정에서 소비자와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탓에 회사 설립 후 31년이나 지났음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지는 못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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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지도 4배 늘어…하반기 순위 급상승할 것”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다가 인공지능(AI) 칩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100위권 밖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소비자들과의 접촉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23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엔비디아가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기업가치는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그 과정에서 소비자와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탓에 회사 설립 후 31년이나 지났음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지는 못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 '톱 100'을 발표한다. 애플과 MS는 이 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아마존이 3위, 구글이 4위, 삼성전자가 5위였다. 이어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코카콜라, 나이키, BMW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 인텔은 24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컴퓨터 GPU를 만드는 회사로, 2022년까지는 고성능 컴퓨터를 찾는 게이머들에게 주로 알려졌다. 그러다 GPU가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자 엔비디아의 위상도 달라졌다. 엔비디아의 브랜드 가치는 1년 만에 178% 상승한 약 2020억 달러(약 281조원)로 추정됐다고 CNBC는 전했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전문가 그레그 실버먼은 "엔비디아는 브랜드를 강화할 시간도, 자원도 없었다"며 "시가총액이 높더라도 약한 브랜드 파워는 향후 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터브랜드 측은 최근 12개월 동안 엔비디아의 브랜드 인지도가 이전보다 4배 늘어 올해 하반기 발표되는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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