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서 '장보고-Ⅲ' 잠수함 세일즈

국제해양포럼 참가, 우수성 알려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총력전

이달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 한화오션 부스에서 닉 하인(왼쪽 두 번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과 정승균(〃네 번째)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오션

[서울경제]

한화오션(042660)이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르카 사업 수주를 위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해양 안보 포럼은 매년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 해양 안보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폴란드 방위산업체를 비롯해 폴란드 해군,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포럼에서 ‘잠수함 운용 개념 및 교육 훈련 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승조원 전비 태세 유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폴란드 오르카 잠수함 건조 중 승조원의 전투 준비 태세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도 주재국 외국 대사, 폴란드 해군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사장은 현지화 및 기술이전, 그리고 수리와 정비 지원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정 단장은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잠수함 도입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7월께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