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최용혁, 최고의 루키 넘어 '시즌 MVP'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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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최고의 신인 후보, 루시드가 신인을 넘어 베테랑들의 특권인 '시즌 최다 MVP'에 도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지난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2주 차에서 루시드 최용혁과 젠지가 '단독 질주'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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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2024 LCK 최고의 신인 후보, 루시드가 신인을 넘어 베테랑들의 특권인 '시즌 최다 MVP'에 도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지난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2주 차에서 루시드 최용혁과 젠지가 '단독 질주'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 더 강해진 젠지 "따라올 자가 없다"
1주 차에서 라이벌인 T1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올린 젠지가 2주 차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젠지는 지난 20일(목) 열린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는 평범한 속도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2대0으로 승리했지만 23일 열린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는 한 번 승기를 잡자마자 속도를 끌어 올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자이라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노틸러스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면서 득점을 쌓아 나간 젠지는 내셔 남작 사냥 이후 속도를 올렸고 24분 14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김건부에게 카서스를 안긴 젠지는 더욱 속도를 끌어 올렸고 상대방의 모든 챔피언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카서스의 궁극기인 진혼곡을 통해 큰 피해를 주면서 4초 앞당긴 24분 10초에 승리했다.
젠지는 이번 스프링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는 동안 한 세트도 잃지 않았고 경기를 끝낸 시간의 평균 또한 28분 12초로, 10개 팀 가운데 당당히 1위를 달리면서 최고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 광동 프릭스, 2년의 기다림
"(광동 프릭스에 대한 질문에) 지금도 충분히 저력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들어온 최기명선수가 어느정도 할 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구마유시)"
광동 프릭스는 2년만에 기다림 끝에 결실을 얻어냈다. 2주 차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팀은 DK-광동 프릭스를 모두 꺾어낸 T1이었으나, 광동 프릭스 또한 2주차 경기에서 저력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먼저 T1은 지난 19일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세트에서 서로 15킬 이상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면서도 후반 집중력을 살리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트리스타나가 라인전과 사이드 압박을 성공시킨 덕분에 낙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21일(금) 광동 프릭스-T1의 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2년만에 T1에게 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과감한 바론 판단, 그리고 사이드를 펼치는 제우스의 나르를 끊어냄과 동시에 불독의 '슈퍼플레이'가 펼쳐졌다. 불독은 "이거 나보겠다 무조건"이라는 확실한 판단을 내리며 해설진들로부터 '광동 프릭스가 달라져도 확실히 달려졌다"는 극찬을 끌어냈다. 경기 막바지 '황두'의 슈퍼플레이는 덤이었다.
해당 승리는 지난 2022년 7월 이번 승리는 '기인-테디'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비록 2-3세트를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세트 14연패를 끊어내는 저력을 선보인 광동은 김대호 감독의 지휘 아래 T1-HLE-DK와 더불어 '3승 1패' 라인을 공고히 형성하고 있다.
- POG 경쟁도 치열
팀 순위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이 명확하게 가려진 가운데 수훈 선수를 뜻하는 POG(Player Of the Game) 순위도 뜨거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선두는 디플러스 기아의 신예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이 차지했다. 1주 차에서 팀이 승리한 네 세트 가운데 세 세트에서 POG로 선정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최용혁은 2주 차 BNK 피어엑스와의 1세트에서 비에고로 POG를 받으며 400 포인트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잇고 있는 2위가 무려 6명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광동 프릭스의 하단 듀오인 원거리 딜러 '리퍼' 최기명과 서포터 '안딜' 문관빈,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정글러 '오너' 문현준, 젠지의 서포터인 '리헨즈' 손시우, DRX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300 포인트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LCK,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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