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연임 위해 대표직 사퇴..."전당대회, 국민 희망 모멘텀으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 대표직 연임과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힙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이 대표 입장 발표가 있을 거라고 예고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직을 사임하게 됐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우리 최고위원님들의 협조 그리고 우리 당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기는 했지만 무사히 임기를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 정말로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어렵고 또 그 와중에 비무장지대에서 경고 사격이 벌어지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전쟁이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을 만큼 한반도 안보 역시도 매우 불안한 가운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얼마나 걱정과 근심 그리고 고생이 많으십니까. 대한민국의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가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국민들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이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저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험난한 폭풍우 같은 현실의 한가운데서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감내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극복하느냐일 것입니다.
잠시 후에 하게 될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의례적인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또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어야 합니다. 길지 않게 고민해서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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