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퇴…연임 도전 예고

김동식 기자 2024. 6.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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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천 계양을)가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결정은 오는 8월 18일 예정된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직전 사퇴 시 당무 혼란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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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게 고민 후 거취 결정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천 계양을)가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임 도전을 위한 사퇴로 이 대표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였다.  

이 대표의 결정은 오는 8월 18일 예정된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직전 사퇴 시 당무 혼란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위원장, 시·도당위원장 후보자는 후보 등록 전까지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직무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사퇴 결정을 밝히면서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어렵고, 또 그 와중에 비무장지대에서 경고 사격이 벌어지는 한반도 안보 역시도 매우 불안한 가운데 국민 여러분께서 얼마나 걱정과 근심, 그리고 고생이 많으십니까"라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이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저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험난한 폭풍우 같은 현실의 한가운데에서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감내하고 계시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극복하느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 전당대회는 의례적인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또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어야 한다"면서 "길지 않게 고민해서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영상출처ㅣ 유튜브 ‘델리민주 Daily Minjoo’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김종연 PD whddusdod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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