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관리청 출범 51주년…25일 정책연구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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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부산항만관리청이 출범한 지 반세기를 넘어 51년째를 맞는 해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25일 오전 10시 부산해수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청 50+1주년 정책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해양산업 정책환경을 점검하고 부산항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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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는 부산항만관리청이 출범한 지 반세기를 넘어 51년째를 맞는 해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25일 오전 10시 부산해수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청 50+1주년 정책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해양산업 정책환경을 점검하고 부산항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물류협회, 항운노조 등 부산지역 주요 해양수산 관련 단체에서도 3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해수청은 "올해는 1973년 제1대 '부산항만관리청장'이 취임한 이래 '50년을 넘어 1년'이 되는 해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50년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MI는 '부산항 물동량 추이 및 전망'과 '진해신항 개장에 따른 이슈 및 대응 방향'을 발표하고, 부산해수청은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한 뒤 자유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해수청이 발표 예정인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계획을 보면 진해신항은 컨테이너부두 3선석을 올해 하반기에 발주해 2029년까지 완료하고, 나머지 6선석은 2032년까지 마무리해 모두 9개 선석을 개장한다.
복합물류 기능 강화와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건설과 임항도로 계획도 함께 추진한다.
진해신항 완공 후에 부산항은 하역 자동화와 항만 장비와 터미널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형 플랫폼을 갖춰 동북아 중심 스마트 항만으로 변모하게 된다.
부산해수청은 또 부산항 개항 150년을 맞는 2026년까지 부산항 역사·문화유산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로 자칫 잊힐 수 있는 부산항의 유·무형 역사 유산을 발굴, 보존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업·단체와 학계 추천을 받아 부산항과 역사를 함께 해온 기업, 시설, 단체 등을 발굴해 보존 대상으로 선정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기념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류재형 부산해수청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나라 해양 수도 위상을 높이는 데 부산청이 중심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부산항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주제별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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