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성준 “원구성? 與, 7개 수용 의견 상당히 강해져.. 추경호 리더십으로 돌파해야”

MBC라디오 2024. 6. 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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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자정 상임위 배정안, 내일 본회의.. 분노의 민심 벗어나기 어려울 것
-입법청문회가 광란의 무법지대? 추경호, 민심 수용 않고 보고 싶은대로만
-尹, 이종섭 임기훈 신범철과 통화.. 전방위적으로 관리 통제
-이태원 특조위? 그동안도 지연 전략에 훼방.. 추천 안 하는 걸 보면 與 태도 보여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진행자 > 원구성 얘기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어제 원내대표 최종 회동은 일단 결렬이 됐어요. 오늘 오전에 국민의힘 의총이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여기서라도 상황이 바뀔 여지가 있다고 보세요?

◎ 박성준 > 여야 협상도 이어지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이견이 어떻게 조율이 되느냐에 대한 부분인 것 같아요. 보면 항상 이슈가 나오면 강경파 아니면 협상파 이렇게 나눠지거나 그렇게 되는 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7개 안을 수용하자라고 하는 의견도 지금 상당히 강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수 강경파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큼 추경호 원내대표가 리더십으로 돌파하느냐 여기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새로운 제안을 한 건 없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에서 제안한 건 없습니까?

◎ 박성준 > 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나눠맡자. 그 방안, 딱 거기서 멈춰 있는 겁니까?

◎ 박성준 > 그거는 우리 박찬대 원내대표가 분명히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번에 22대 국회의 민심은 그동안 윤석열 정권의 국정이라고 하는 것이 의회가 없었어요. 의회 불능화 하고 무시화 하고 무도하게 국정을 이끌어왔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정기조 전환에 있어서의 바로미터가 뭐냐면 결국은 법사위와 운영위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의 견제 기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총선 민심이고 그것이 민주당의 방향이라고 하는 부분을 우리가 정확하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민심을 수용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안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거고, 첫 번째 바로미터로서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에 거부권을 남발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제대로 견제하라고 하는 것이 민심인데 그것을 저희 민주당은 수용 조건으로 한 것이죠.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라.

◎ 진행자 > 그러면 오늘 의원총회에서 뭔가 반전이 없다면 그냥 내일 본회의 열어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한다 그냥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박성준 > 그렇죠. 오늘까지 상임위원 배정안을 내고 내일까지 제대로 안 된다고 하면 내일 본회의가 열려서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일단 18대0이 되는 거죠. 상임위원장이.

◎ 박성준 > 그건 저희들이 지금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죠. 왜 그러냐면 7개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일단은 의석수에 따라서 국민의힘에게 7석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우리가 약속을 했던 부분인데 국민의힘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전제가 돼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것은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 진행자 > 국민의힘이 그걸 안 받아들인다면.

◎ 박성준 > 그건 만약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어렵죠.

◎ 진행자 > 제가 질문 드리고 싶었던 게 뭐냐면 안 받아들여서 7개의 상임위원장까지 야당이 맡는다고 한번 가정을 해봐요. 근데 어느 시점에선가 국민의힘이 다시 국회로 돌아와서 그럼 우리의 몫 7개를 다시 내놔라 하면 그때는 내놓을 용의가,

◎ 박성준 > 그 이후에 얘기하시죠. 오늘 제가 여기서 앞서가는 질문이고 하루만 기다리면 될 문제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일수불퇴인지 아닌지 궁금해서요.

◎ 박성준 > 이건 지금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의 분노라고 할까요. 이건 과감하게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비판과 견제기능을 제대로 민주당이 하라는 명령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저는 큰 흐름을 벗어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법사위의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십니까?

◎ 박성준 > 입법청문회가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뭐냐 하면 국민들이 바라볼 때 채해병과 관련된 도대체 진실이 뭐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늘 의구심이 있었는데 타임스케줄에 대한 부분이라든가 그들의 증언하는 이종섭 전 장관의 모습이라든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라든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라든가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 진행자 > 유재은 법무관리관.

◎ 박성준 > 유재은 법무관리관이나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증인 선서까지 제대로 안 하고 비겁하게 모습을 볼 때 이것은 뭔가 숨기고 있는 거고 그러한 것들의 단초 제공이 이루어졌다.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같은 광란의 무법지대였다 이렇게 평가하시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박성준 > 그렇게 보고 싶은 거겠죠. 국민들의 시선을 봤을 때 입법청문회에서 이거 정말 제대로 하고 있구나, 야당이 제대로 하고 있고 특검으로 가야 된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더 커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일단은 민심을 볼 때 지금 국민의힘이 왜 이 부분을 수용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결국은 그러면 대통령의 국민의힘이 그동안 거수기 역할을 했고 방패막이로 활동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드러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를 그러면 법사위를 달라고 하고 운영위를 달라고 하는 것이 앞으로도 대통령실 비호기관으로서 엄호기관으로서 활동하겠다라고 하는 선언 아니겠어요.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 하나 하나를 다 쪼개서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 대통령실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금요일 입법 청문회를 통해서 밝혀졌다.

◎ 박성준 > 밝혀졌다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성준 > 예. 간단하게 설명만 드리면 윤석열 대통령이 8월 2일 날 12시 7분, 12시 43분, 12시 57분 이종섭 전 장관에게 전화를 했어요. 타임 스케줄 보자고요. 그 다음에 1시 25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훈 국방비서관에게 전화를 했고 임기훈이 유재은 법무관리관에게 전화를 했고 그 다음에 경북경찰청에서 전화가 온다는 사실에 대해서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얘기했는데 그것이 1시 51분에 나왔고, 4시 21분에 윤석열 대통령이 신범철 전 국방차관에게 전화했는데 그 자리에서 입법청문회에서 신범철 전 차관이 회수 관련해서 전화를 했다, 받았다, 이걸 확인해 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전방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채해병과 관련된 관리했다, 통제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 짧게 마지막 이거 여쭤볼게요. 10.29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 있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이 위원 추천을 안 해서 지금 미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맞습니까?

◎ 박성준 > 그럴 거예요. 왜 그러냐면 제가 특위 조사위원 추천을 우리 원내대표와 제가 간사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원내수석이. 저희는 이미 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추천했고.

◎ 박성준 > 추천했고, 뭐냐 하면 여야 합의에 의해서 통과됐다라고 해서 사실은 이태원참사 특조와 관련해서 그동안에 국민의힘이 지연전략이라든가 실질적으로 훼방을 놓았던 문제 아니겠습니까. 최종적으로 그렇지만 유가족들이 수용해서 통과가 됐는데 어떻게 보면 열심히 같이하겠다라고 했지만 이걸 다시 또 특조위원 추천하지 않은 걸 보면 기존의 국민의힘 태도가 그대로 다시 드러난 거 아니겠어요.

◎ 진행자 > 언제까지 추천하겠다 이런 약속은 없고요?

◎ 박성준 > 원래 법적으로 다 추천하게 돼 있는데

◎ 진행자 > 그 기한은 이미 지났고.

◎ 박성준 > 약속은 이미 지연됐다고 봐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박성준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박성준 원내수석 부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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