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B 투자자만 웃었다… 하나기술, 1년 내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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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정 장비를 만드는 하나기술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1년 중 최저가를 찍었다.
하나기술이 지난해 6월 27일 이 수주 건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지 1년 만이다.
하나기술 주가는 지난해 수주 계약 공시 이후 급등했다.
하나기술 주가는 한때 14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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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정 장비를 만드는 하나기술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1년 중 최저가를 찍었다. 대형 수주 계약이 1년 만에 철회된 영향이다.
하나기술 주식은 24일 오전 10시 8분 코스닥시장에서 4만285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5.48%(7850원) 하락했다. 장 중 주가가 4만2450원까지 밀리며 1년 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하나기술의 수주 계약이 무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하나기술은 지난 20일 이차전지 조립 관련 1700억원대 수주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기술이 지난해 6월 27일 이 수주 건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지 1년 만이다.
하나기술 주가는 지난해 수주 계약 공시 이후 급등했다. 하나기술 연 매출(1139억원)보다 151.4%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기 때문이다. 하나기술 주가는 한때 14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차전지 업황 부진과 더불어 CB 전환 청구가 이어졌고 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하나기술 전환사채(CB) 투자자들만 웃었다. 주가가 CB 전환가(5만690원)를 웃돌면서, 총 44만7803주가 전환권 행사됐다. CB를 주식으로 바꿔 주식 매도한 투자자는 최대 2배가 넘는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미상환 CB는 13만8544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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