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7대씩"…삼성, AI 기능 앞세운 가정용 에어컨 일평균 1만대 판매

권용삼 2024. 6.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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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이 지난주(17일부터 21일까지) 일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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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판매 고공행진…"판매 제품 80%는 무풍 에어컨"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이 지난주(17일부터 21일까지) 일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5일 동안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삼성스토어 서초점에서 매니저가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를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기간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은 무풍에어컨으로 집계됐다. 모든 라인업이 무풍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도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 AI 비서인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전환돼 에너지를 절약한다. 또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이와 함께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은 거주하고 있는 집에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책임시공' 서비스를 통해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 소비자 10가구 중 2가구는 거주하고 있는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며 시스템에어컨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AI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무풍, 에너지 절전 등 스마트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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