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여진구 '하이재킹' 실존인물 만났다…"보자마자 눈물"

김지우 기자 2024. 6.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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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하이재킹' 출연진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1971년 여객기 납치 사건의 실존 인물들을 만났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실제 여객기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했다.

당시 승무원이자 옥순(채수빈)의 모티브가 된 최석자 전 스튜어디스를 비롯해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정근봉 씨까지, 최근 영화 '하이재킹'을 관람하고 배우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최석자 전 스튜어디스는 "젊은 사람들과 이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돼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잊혀진 사건을 조명한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석자 전 스튜어디스는 영화를 응원하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과 만나기 위해 약 50여 년 만에 한국에 입국했다고.

승객으로 탑승했던 정근봉 씨 역시 영화 관람 후 배우들을 만나 벅찬 감동과 찬사를 전했다. 영화 속 승객 수희 역의 모티브가 된 정근봉 씨는 "보자마자 눈물부터 났다.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최고였다"며 당시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배우들의 호연과 상공에서 벌어지는 리얼타임의 긴박함으로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하이재킹'은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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