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양희영, 박인비에 이어 한국선수 2번째 LPGA 통산 상금 1,500만달러 돌파…파리올림픽 출전권 따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테랑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을 제패하며 극적으로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10번째 선수인 양희영의 '34세 10개월 26일'은 올해 투어 우승자 중 최고령 기록이다.
양희영은 개인 통산 4번째로 단일 시즌 1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동시에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상금 15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베테랑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을 제패하며 극적으로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둘째 날 공동 1위에 나섰고, 셋째 날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날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으로 선두를 지킨 양희영은 공동 2위 고진영(28), 야마시타 미유(일본), 릴리아 부(미국·이상 4언더파 284타) 3명을 3타 차로 따돌렸다.
1989년 7월 28일생인 양희영의 이번 우승 나이는 34세 10개월 26일이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거주 중이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10번째 선수인 양희영의 '34세 10개월 26일'은 올해 투어 우승자 중 최고령 기록이다. 동시에 2018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이후 메이저에서 우승한 가장 나이 많은 선수다.
2006년에 프로 전향한 뒤 2007년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54위로 LPGA 투어 자격을 취득한 양희영은 2008년에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우승이 LPGA 투어 통산 6승째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2013년), 혼다 LPGA 타일랜드(2015년, 2017년, 2019년), 2023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024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그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3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1승은 LPGA와 중복) 경험이 있다.
양희영이 LPGA 투어 두 시즌 연달아 우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30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은 16번째다.
이번 우승 포인트 650포인트를 획득한 양희영은 올 시즌 '레이스 투 더 CME글로브'에서 지난주 89위에서 15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6승의 넬리 코다(미국)가 CME글로브 레이스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유해란 12위, 김세영 13위, 양희영 15위, 고진영 17위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20위 안에 진입해 있다.
또한 우승상금 156만달러(약 21억6,000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시즌 상금 3위(167만2,443달러)로 도약했다.
이 부문 1위 넬리 코다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에 힘입어 294만3,708달러를 모았고, 2위 사소 유카(일본)는 두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 우승 덕분에 262만9,505달러를 쌓았다.
양희영은 개인 통산 4번째로 단일 시즌 1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동시에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상금 1500만달러를 돌파했다. 박인비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누적 상금을 올린 선수다.
LPGA 투어 305개 대회에 출전해 1,826만2,344달러를 수확한 박인비는 통산 상금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1,763만5,555달러)에 이어 6위가 된 양희영은 340개 대회에 나와 1,555만5,362달러를 모았다.
무엇보다 현재 세계랭킹 25위인 양희영은 이번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으로 진입하며 이번 여름 파리 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PGA 한국의 '구원 샷' 양희영,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75번째 메이저 도전만에 첫 우승(종합) -
-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최종순위…양희영 우승, 고진영 2위, 유해란·렉시톰슨 9위
- 최근 10년간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자…2024년 양희영 우승 - 골프한국
- LPGA 투어 2024시즌 우승자 명단…양희영,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 - 골프한국
- '역대급' KLPGA 투어, 올해 총상금 305억원…33개 대회 일정 발표
- 박인비, 긴 공백에도 세계랭킹 4위로 상승…박민지는 17위로 도약
- '세계랭킹 1위 향한' 고진영, 새해 첫 주 넬리코다와 0.07점차
- 임성재·김시우·이경훈, PGA 새해 첫 대회 '왕중왕전' 출격
- 람·모리카와·디섐보·켑카·미켈슨 등 하와이에서 화려한 샷 대결 [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