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 퀸' 양희영 "은퇴 전 우승 꿈 이뤄 행복"

안경남 기자 2024. 6.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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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양희영이 밝게 웃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양희영이 통산 3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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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7년 만 첫 메이저 정상…"늘 메이저 우승 갈망"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 유력
[서매미시=AP/뉴시스] 양희영이 23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공을 들고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양희영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6승째를 올렸다. 2024.06.2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양희영이 밝게 웃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양희영은 2008년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양희영이 통산 36번째다.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22년 이 대회 전인지다.

또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한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양희영은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늘 메이저 우승을 갈망했다. 은퇴하기 전에 꼭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었다. 마침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투명했던 올림픽 출전권도 극적으로 따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서매미시=AP/뉴시스] 양희영이 23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양희영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6승째를 올렸다. 2024.06.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확정하는데,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 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25위인 양희영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15위 이내에 들 것이 유력해졌다. 지금 15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 김효주(12위) 둘뿐이다.

8년 전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 전인지, 김세영과 함께 출전했던 양희영은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메이저 우승 한을 푼 양희영이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깜짝 메달을 목에 걸지도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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