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전송망 속도 10배 빠르게 인프라 개선
배문규 기자 2024. 6. 24. 10:00
KT가 전국 270개 통신 거점을 잇는 전송망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초당 100기가비트(Gbps)의 용량을 보낼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가 주요 통신 시설 전체를 100기가급으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들의 더 빠른 속도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전송망의 성능을 올렸다.
새로 구축한 전송망의 속도는 기존보다 10배 빨라졌고, 전송 장비 용량은 6배 커져 데이터 전송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노후화한 저속 시설이 줄어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이번 구축으로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0G 네트워크 기반 차세대 통합 전송망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전송망을 통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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