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인 관광객'… 초토화된 제주 편의점, 안내문은 '무용지물'

최진원 기자 2024. 6. 24.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 한 편의점이 중국인 관광객의 비매너 행동에 초토화됐다.

지난 22일 편의점 직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국인 비하 단어인 '짱X'를 사용하며 중국인 여행자들이 휩쓸고 간 편의점 사진을 공개했다.

편의점 안에는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너무 시끄럽게 하면 옆 사람이 피해를 봐요' 등 한국어와 중국어로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최근 제주도 길거리에서 한 중국 남자아이가 대변을 보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한 편의점이 중국인 관광객에 의해 초토화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주도 한 편의점이 중국인 관광객의 비매너 행동에 초토화됐다.

지난 22일 편의점 직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국인 비하 단어인 '짱X'를 사용하며 중국인 여행자들이 휩쓸고 간 편의점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먹었으면 좀 치워라. 오늘 근무 교대하러 가니까 이 지경이었다. 청소만 엄청나게 할 예정"이라며 "전 타임 근무자가 치우려고 하면 중국인 손님들이 또 들어와서 치울 시간이 없었다더라"고 했다.
제주도 한 편의점이 중국인 관광객에 의해 초토화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속 편의점 곳곳은 각종 쓰레기가 널려있는 모습이다. 테이블 위에는 컵라면 용기, 비닐, 음료수 등 온갖 쓰레기가 쌓여있다. 쓰레기통은 꽉 차 내용물이 흘러나왔고 일부 쓰레기는 아이스크림 냉동고 위에 버려져있다. 편의점 안에 제주도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 있는 것을 볼때 제주 소재 편의점이 분명해 보인다.
편의점 안에는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너무 시끄럽게 하면 옆 사람이 피해를 봐요' 등 한국어와 중국어로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제주도 한 편의점이 중국 관광객에 의해 초토화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50명이 단체 관광하러 와서 어지럽히고 간 건가" "안내문이 있어도 안지키는구나" "중국은 우리처럼 먹은 사람이 치운다는 인식이 없다" "저렇게 지저분한 편의점은 처음 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를 찾은 중국 관광객의 비매너 행동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제주도 길거리에서 한 중국 남자아이가 대변을 보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옆에서 이를 제지하지 않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태도에 외신들까지 주목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41만1331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10만5967명)에 비해 288%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4월 기준 가장 많은 숫자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