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가입비=45만원"…넬, 고가 논란에 사과 "환불 예정"[전문]

▲ 밴드 넬. 출처| 넬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밴드 넬이 고가 팬클럽 가입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23일 넬은 공식 SNS에 "'온라인 넬's 룸 앱' 관련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 확인 후 종합해 아티스트 측에 전달하였으며 해당 건으로 2024년6월23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고지 내용에 따라 '넬's 룸'은 당분간 배타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추후 전액 환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넬은 공식 팬크럽 우주유랑단의 전용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넬 측에 따르면 가입 혜택은 풀영상 시청, 온라인 음감회 자유 시청, MD 상품 선주문 혜택, 넬 멤버들과의 프라이빗 메신저 기능, 공연 선예매권(국내 공연 좌석 중 80%), 공연 밋앤그릿 추첨(연 3회) 등이다.

그러나 멤버십 베이직 가격은 월 3만 8000원이었고, 모든 혜택이 포함된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은 연 41만 8000원이었다. 베이직 요금제 역시 연간으로 계산하면 45만 6000원이다. 이러한 터무니 없이 비싼 팬클럽 가입비는 논란이 됐고,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넬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 고민에 대한 해답이 앱을 통해 이뤄질 줄 알았는데 잘못 생각한 것 같다. 가격을 낮게 책정하면 '플미' 거래를 못 잡을 것 같았다"라며 "잘 몰랐던 부분도 많고, 쉽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넬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NELL’s ROOM Support Team입니다.

Online NELL’s ROOM App 관련,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 확인 후, 종합해 아티스트 측에 전달하였으며, 해당 건으로 2024년6월23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었습니다.

방송 고지 내용에 따라, NELL’s ROOM은 당분간 Beta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추후 전액 환불 예정입니다.

NELL’s ROOM을 위해 사전 제작된 콘텐츠는 무료 공개됩니다.

다만,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일부 콘텐츠“오늘은”,”The Trace”,”메신저”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피한 부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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