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면 어떡하나"···이미 '최악 더위' 2018년 넘었다

박윤선 기자 2024. 6. 24.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6월 폭염일수가 역대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폭염일수가 35일에 달해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도 높다.

전국적으로 봐도 올해 6월 폭염일 수는 2.7일로, 2018년 6월 전국 폭염일수 1.5일보다 약 2배 많다.

2018년 7월과 8월의 폭염 일수는 각각 15.4일, 14.1일을 기록하는 등 연간 폭염일수가 31일에 달했는데, 이 상태라면 2018년 역대급 무더위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볕더위가 이어진 21일 서울시내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해 6월 폭염일수가 역대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의 더위라고 불렸던 2018년보다 많다.

24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폭염일수가 6월 한 달(1~23일) 새 나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일수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뜻한다. 이는 지난 30년(1991~2020년)간 6월의 서울 평균 폭염일수가 0.6일이었던 것에 비하면 6배가량 많아진 것이다. 연간 폭염일수가 35일에 달해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도 높다.

2018년 6월은 서울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은 하루도 없었다. 대신 7월과 8월은 폭염일수가 각각 16, 19일에 달해 역대 최다였다. 특히 2018년 서울 폭염 최장일수는 22일에 달했다. 2018년 7월 18일 시작된 폭염은 8월 8일까지 22일 연속 지속됐다. 올해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연속 폭염이 지속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 봐도 올해 6월 폭염일 수는 2.7일로, 2018년 6월 전국 폭염일수 1.5일보다 약 2배 많다. 2018년 7월과 8월의 폭염 일수는 각각 15.4일, 14.1일을 기록하는 등 연간 폭염일수가 31일에 달했는데, 이 상태라면 2018년 역대급 무더위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 아침 기온이 18~24도, 낮 기온은 25~31도로 평년(최저기온 18∼21도, 최고기온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7월부터는 습하고 더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으로 인해 습하면서 찌는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