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尹, 거부권 남용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더이상 남용하지 말라"고 했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수 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되었다'는 박정훈 대령의 이 말 한마디에 이번 채해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더이상 남용하지 말라"고 했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수 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되었다'는 박정훈 대령의 이 말 한마디에 이번 채해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1일 야당 위원들 주도로 전체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7월 초 본회의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병대 수사단장을 맡았던 박 대령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지난 21일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 출석했고 당시 이 전 장관 등은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랐단 이유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라 공소제기를 당하거나 유죄의 염려가 있을 경우 증언을 거부할 수 있게 돼 있단 점을 들어서다.
이 대표는 "거짓말하면 처벌받는다는 선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며 "결국 이 잘못된 사안의 핵심 책임자가 누구인가를 스스로 자백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청문회 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윤 대통령께 당부드린다. 이번만은 거부권을 더이상 남용하지 말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얼굴 알려진 배우"…성폭행 후 속옷 차림으로 빌던 선생님의 정체 - 머니투데이
- "결혼권장 안해" "이번 생 망했다"…'손지창♥' 오연수 폭탄 발언, 왜? - 머니투데이
- 배우자 감시용 CCTV만 2대…오은영 '결혼지옥' 최초 상담 거절 고민 - 머니투데이
- '악역전문배우' 고태산 "도박으로 40억 날려…아내와 3년째 별거" - 머니투데이
- 이상민, 턱밑 지방흡입+리프팅에 '퉁퉁'…"턱살 탓 호흡 불편"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취업설명회 때려 부순 동덕여대생들…"피해보상 3.3억 청구받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