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으면 2천만 원"…호반그룹, 직원 복지혜택 확대

▲ 가족 친화 프로그램 확대하는 호반그룹

호반그룹이 정부의 저출생 극복 정책에 동참해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와 태교여행 등을 지원하고 출산 축하금을 대폭 증액합니다.

호반그룹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가족 친화 복리후생 제도인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확대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우선 결혼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결혼 축하금을 100만 원으로 늘리고, 출산을 원하는 난임부부에 최대 390만 원의 난임 시술비를 지원합니다.

임신 시에는 2박 3일 태교 여행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특히 출산 시에는 첫째 자녀의 경우 500만 원, 둘째 1천만 원, 셋째 2천만 원의 축하금을 각각 지급합니다.

기존 출산 축하금은 50만 원이었으나 이를 대폭 늘린 것입니다.

육아 휴직 기간은 자녀 한 명당 최대 2년으로 늘립니다.

아빠의 육아 참여를 위한 '든든 아빠 휴가'를 20일로 늘리고, 최대 3회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만 2∼3세 자녀에 대해서는 월 20만 원씩, 만 4∼6세 자녀에 대해서는 월 10만 원씩 양육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최대 84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직원들이 임신, 출산, 육아 시기에 안정감을 얻고, 가정과 일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가정과 회사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을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호반그룹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