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 글로벌 스타로 '우뚝'선 솔로 아티스트… 新기록 '이목 집중' [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6.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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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내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나연은 미니 2집 '나'(NA)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번째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 이후 2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서 지금껏 보지 못한 나연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지난 17일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 6월 2주차 주간차트에 따르면 나연의 미니 2집은 주간 음반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21일 '케이팝레이더'가 발표한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나연의 솔로곡 '에이비씨디'(ABCD)는 1위를 차지했고,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6월 3주차 집계 기간 (2024년 6월13일 ~ 2024년 6월19일) 동안 2470만뷰를 기록했다. 또한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 역시 5만 7000명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타이틀곡 '에이비씨디'로 세울 신기록…2연속 히트 '기대'

나연은 지난 2022년 6월 미니 1집 '아이엠 나연'과 타이틀곡 '팝!'(POP!)을 발매하고 그룹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나연은 해당 앨범을 발매하며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7위,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 최상위권 롱런 인기를 비롯해 포브스, NIME 등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4일 발표한 나연의 두 번째 신보 '나'는 나연의 '나'이자 "오로지 나!"라는 사랑스러운 의미로 오롯한 '나연'을 보여주겠다는 당당함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에이비씨디'는 알파벳을 활용한 가사로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에게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매혹적인 자신감을 노래한다.

이와 관련해 나연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앨범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전작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라며 "지난 앨범은 첫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이라서 부담이 됐다. 그런데 큰 사랑을 받아서 놀랐다. 그리고 '이번 앨범도 전작과 같이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 됐지만, 솔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 기간이 소중하니, 즐겁게 활동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번 신보를 통해 나연이 이룰 음원 기록과 더불어 신보의 키포인트인 '나'로서의 모습이 대중에게 색다른 매력을 안길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반전 매력' 나연, 색다른 콘셉트…'걸리쉬', '힙함', 'Y2K'

나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번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에이비씨디'는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들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힙합 요소가 가미된 트렌디한 곡이다.

더불어 '에이비씨디'의 뮤직비디오에는 나연의 고유 매력과 더불어 걸리시하면서 와일드하고 역동적인 모습까지 모두 담겼다. 여기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댄스 브레이크가 특별함을 더한다.

영상 속 나연은 붉은 긴 생머리와 숏 청팬츠, 무릎 보호대 등 힙하면서도 2000년대 감성이 묻어나는 패션을 선보임에 따라 그간 트와이스 나연으로서 선보인 이미지와는 상반된 강인한 매력과 함께 Y2K 패션을 뽐냈다.

이와 관련해 나연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앨범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박진영 피디님께서 해당 시대를 이해시키고자 그 시기의 팝 아티스트 영상을 많이 보여줬다. 그래서 이해도가 높아졌고, 타이틀곡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9일 나연은 WWD KOREA(더블유더블유디코리아)와의 화보 촬영 및 신보 관련 인터뷰에서 "첫 솔로 앨범과 차별화를 두고 싶어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준비했다. 평소 시도해 보고 싶었던 스타일이라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향후가 기대되는 솔로 아티스트 나연 "향후 10년, 즐길 줄 아는 아티스트 되길"

이번 신보를 통해 그간 트와이스 멤버로서 선보인 모습과 상반된 매력을 뽐낸 나연은 도전적이면서도 솔로 아티스트 나연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아티스트에게 그간의 이미지를 깨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나연은 색다른 모습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콘셉트를 나연만의 색깔로 해석해 이질감 없는, 보다 성숙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선보였다.

음악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이번 나연의 앨범에는 유명 아티스트와 유수 작가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번 나연의 앨범에는 가수 샘 김, 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쥴리, 악뮤 이찬혁 등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또한,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 등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나연의 신보는 나연이 추구하는 과감한 콘셉트의 음악적 색깔과 솔직한 나연의 모습이 잘 담겼고, 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됐다.

이와 관련해 나연은 지난 19일 신보 발매 관련 인터뷰에서 "평소 작업해 보고 싶었던 뮤지션과 함께해서 모든 곡이 다 특별하다"며 "그 중 키스오브라이프 쥴리와 함께한 트랙 '매직'(Magic)이다. 여성 보컬과 랩이 하모니를 이뤄 더욱 시너지가 빛나는 곡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피독 프로듀서와의 협업에 대해 "피독 작곡가님이 타이틀곡을 써주셔서 자연스럽게 작업했다. 피디님과 호흡이 잘 맞았다"며 "'에이비씨디'만의 스타일로 녹음이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렇듯 나연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비주얼, 퍼포먼스, 음악적 면모를 입증하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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