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 미끄러지는 트럭 막아"…관악구, 큰 사고 막은 학생들 표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 주인공은 당곡고 2학년 생인 김연준, 김윤서 학생입니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6월 1일 오후 9시 11분쯤 은천동 주택가의 급경사 골목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트럭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두 학생은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큰일이 생기기 전에 차를 막아야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고 구는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비탈길서 미끄러지는 1t 트럭을 온몸으로 막아 대형 참사를 막은 학생들에게 '모범 선행 청소년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그 주인공은 당곡고 2학년 생인 김연준, 김윤서 학생입니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6월 1일 오후 9시 11분쯤 은천동 주택가의 급경사 골목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트럭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들은 인근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트럭을 세우고자 주저 없이 온몸으로 막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행인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쳤고 모두 7명이 합세해 트럭을 막으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는 "총 7명의 '관악구 어벤져스'는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미끄러지는 트럭을 몸으로 막고 버텼다"고 소개했습니다.
두 학생은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큰일이 생기기 전에 차를 막아야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고 구는 전했습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자기 몸을 내 던져 대형 참사를 막은 두 학생의 용기에 크게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해 맑고 건전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관악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중국어 경고에도 "결국 이 지경"…쓰레기 잔뜩 쌓아뒀다
- "아들 같다"며 다가오더니…졸음쉼터서 군인들 '감동'
- 아무한테나 안 파는 '버킨백'…사자마자 되팔면 가격 2배
- 치킨에서 시뻘건 피가 뚝뚝…이걸 먹어도 된다는 업체
- "톰 크루즈 딸 수리, 고교 졸업식서 아빠 성 뺀 이름 사용"
- 빼곡히 채운 '나의 시간표'…꿈 많던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 [뉴스딱] 입주 한 달 만에 '뚝뚝'…"엘리베이터도 멈춰" 주민들 불안
- 정부 "러 '레드라인' 넘으면, 우크라 지원 한계 없앨 것"
- "북, 지난해 8월∼올해 1월 러에 포탄 160만 발 전달한 듯"
- "롤러코스터처럼 급하강"…대한항공 항공기 긴박했던 회항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