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텐' 김홍열,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출전권 획득..."목표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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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 '홍텐' 김홍열(39·Hongten·도봉구청)이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김홍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부문 3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OQS는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의 올림픽 예선 대회로, 올림픽 본선 티켓 10장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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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부문 3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3·4위전에서 일본의 하시카와 잇신(Issin)을 2-1(2-7 8-1 9-0)로 이겼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해 38포인트를 얻은 김홍열은 2차 대회 동메달로 41포인트를 추가, 합산 79포인트를 기록해 최종 2위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위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레이라우 데미러(Lee·100포인트)에게 돌아갔다.
OQS는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의 올림픽 예선 대회로, 올림픽 본선 티켓 10장이 걸려 있다. 파리올림픽에선 남녀 각 16명이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홍열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김홍열은 “1년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했는데, 상하이보다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파리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며 “브레이킹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역사적인 올림픽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번의 OQS를 통해 더 다양한 레퍼토리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올림픽 본선 전까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가게 된 만큼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헌우(Wing·서울시청)와 박인수(Kill)는 각각 1, 2차 합산 최종 14위, 30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비걸 전지예(Freshbella·서울시청)와 권성희(Starry·도봉구청)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지예는 1, 2차 합산 최종 11위, 권성희는 최종 19위를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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