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생애 첫 LPGA 메이저 정상→올림픽 출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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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5위 양희영(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에 위치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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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5위 양희영(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에 위치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양희영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와 3타 차의 우승.
이로써 양희영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했다. 통산 6승. 또 메이저대회 첫 정상 등극을 이뤘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양희영은 지난 2016년 리우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이 대회가 끝난 뒤 24일 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정한다. 세계랭킹 15위 내에서 한 나라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15위 안에 7위 고진영, 12위 김효주 2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15위 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양희영은 앞선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에 올라 우승을 예고했고, 이날 4라운드 초반부터 큰 위기 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작부터 좋았다. 양희영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3번 홀(파4) 보기는 5번(파3) 홀 버디로 방어했다.
이후 양희영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7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크게 앞선 양희영은 16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7번 홀(파3)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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