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잠이 삶의 질 높인다”… 수면산업시장 年 3조 [별별 구독경제]

박지웅 기자 2024. 6. 24.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좋은 수면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은 지난 10년간 5배 넘게 확대됐다.

수면 시장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저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해 양질의 수면을 돕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굿잠케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수면 코칭 △멤버십 서비스 △체인지업 서비스 총 3가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별별 구독경제
비알랩 ‘숙면 도움’ 매트리스
텐마인즈 ‘코골이 완화’ 베개
무니스, 수면 유도 음향 서비스
슬립테크 업체들 AI 기술 경쟁
슬립테크 기업 비알랩의 수면 컨트롤 구독 서비스 ‘벤자민 AI’ 비알랩 제공

좋은 수면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은 지난 10년간 5배 넘게 확대됐다. 연 3조 원 규모를 넘어섰다.

수면 시장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저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해 양질의 수면을 돕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슬립테크 기업 비알랩은 수면 컨트롤 구독 서비스 ‘벤자민 AI’를 출시했다. 벤자민 AI는 모바일 앱을 통해 ‘딥슬립 컨트롤’ ‘퀵슬립 컨트롤’ ‘라이징 컨트롤’ 등 자신의 수면 상태를 직접 조절해 수면을 개선할 수 있게 돕는다. ‘슬립 컨트롤’ 서비스는 비알랩의 핵심 기술인 ‘AI 심박 동기화’가 적용된 ‘AI 매트리스’와 전용 모바일 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의 바이오 데이터를 ‘벤자민 AI’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AI 심박 동기화’ 기술로 자율 신경계를 조절해 ‘깊은 수면 강화’ ‘입면 시간 단축’ ‘수면 관성 최소화’ ‘서술 기억력 강화’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월 구독 형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구독하기만 해도 ‘AI 심박 동기화’ 기술이 내장돼 있는 ‘벤자민 AI 매트리스’를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헬스케어 기업 텐마인즈의 AI 베개 ‘모션필로우’(오른쪽). 텐마인즈 제공

헬스케어 기업 텐마인즈는 자사의 AI 베개 ‘모션필로우’에 구독형 ‘굿잠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구독 상품에는 제품은 물론 전문적인 수면 코칭과 멤버십 서비스,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체인지업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모션필로우는 AI를 탑재한 모션 시스템이 사용자의 코골이 소리를 학습한 후, 해당 코골이 소리에만 반응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수면 가전이다. 모션 시스템이 사용자의 코골이 소리를 들으면 모션 시스템과 연결된 베개 속 에어백을 부풀려 기도를 확보해 준다.

구독 서비스 굿잠케어는 이런 모션필로우의 기능을 극대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굿잠케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수면 코칭 △멤버십 서비스 △체인지업 서비스 총 3가지다.

무니스의 수면 유도 음향 앱 ‘미라클나잇’은 뇌파 동조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 유도에 효과가 있는 모노럴비트를 응용해 개인 맞춤 수면 솔루션을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미라클나잇 앱을 다운받고 사용자의 성향을 입력한 뒤 원하는 기상 시간을 설정한 후 AI가 설정해 준 맞춤 모노럴비트를 들으며 숙면을 취하면 된다. 일주일에 4회 이상 미라클나잇을 이용해 수면을 취하면 수면 리포트도 제공한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