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밀양시와 친환경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밀양댐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사업 협약
경남지역 최초 그린수소 생산 보급기지 구축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남지역 최초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24일 밀양시와 '밀양댐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사업 시설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밀양댐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사업은 그린수소 산업 선도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재원을 분담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공사는 밀양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기본구상 및 설계, 시설공사 발주 등 전반적인 사업 수행 역할을 맡았다.

그린수소는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물을 전기분해 할 때 소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전력원으로 활용, 탄소배출 없이 생산되는 친환경 수소를 가리킨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밀양댐 소수력발전(1.3MW)으로 얻어진 전력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1일 평균 226kg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밀양댐 생태공원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업체가 생산한 수소차(넥쏘) 기준 하루 약 4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한 그린수소는 밀양나노국가산업단지 및 경상남도내 수소충전소 11개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차세대 수전해 기술인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방식(PEM)도 도입한다. 수소 생산성과 부지 효율성이 낮은 기존의 수전해 방식(알칼라인)에 비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우수하고 시스템 구성이 간결해 고효율 및 소형화가 가능하다.

공사 윤석대 사장은 "수소분야 초격차 기술 진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정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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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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