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판 갈락티코 정책 채택한 마이애미 구단주 베컴, 다음 타깃은 바란?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큰 꿈을 꾸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을 따르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판 ‘갈락티코(슈퍼스타 영입)’ 정책으로 주목받는다.
‘더 미러’는 23일 “마이애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프랑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영입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있는 베컴은 리오넬 메시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그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을 영입해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MLS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다들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최정상 무대인 유럽을 떠난 선수들이지만, 세계 최고의 프로스포츠 시장이면서 아직은 축구 변방인 미국에서 축구 인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마이애미는 공격적으로 세계적인 축구스타 영입을 노린다. 다음 타깃은 바란이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그에서 10년간 뛰면서 리그 3회, 챔피언스리그 3회, 스페인 슈퍼컵 3회,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수많은 우승에 기여했다. 2021년 맨유로 이적한 뒤에는 부상 등으로 기대에 다소 못 미쳤으나 여전히 그를 노리는 클럽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더 미러’는 “베컴이 프랑스 전 국가대표에게 상당한 급여를 지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현재 진행 중인 2024 남미축구선수권을 앞두고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현 소속팀) 마이애미가 내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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