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위’ vs 엔비디아 ‘100위 진입 실패’…“엔비디아, 약한 브랜드 파워로 향후 가치 상승 제한”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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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대장주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썼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 탓에 향후 기업 가치 상승세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경제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엔비디아가 100위 안에도 들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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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증시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대장주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썼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 탓에 향후 기업 가치 상승세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경제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엔비디아가 100위 안에도 들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최근 엔비디아와 시총 순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애플과 MS는 이 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아마존이 3위, 구글이 4위, 삼성전자가 5위였다.
CNBC는 “엔비디아의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매우 가팔랐던 반면, 그 과정에서 소비자와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탓에 회사 설립 후 31년이나 지났음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지는 못했다”고 짚었다.
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는 GPU가 챗(Chat)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기 전인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고성능 컴퓨터를 찾는 게이머들에게 주로 알려진 회사였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전문가 그레그 실버먼은 “최근 글로벌 무대로 진출한 제조업체로서 엔비디아는 브랜드를 강화할 시간도, 자원도 없었다”며 “시가총액이 높더라도 약한 브랜드 파워는 향후 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터브랜드 측은 최근 12개월 동안 엔비디아의 브랜드 인지도가 이전보다 4배 늘어 올해 하반기 발표되는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브랜드 컨설팅 회사 칸타르 브랜즈가 이달에 발표한 100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는 엔비디아가 이전 조사 때보다 18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브랜드 가치는 1년 만에 178% 상승한 약 2020억달러(약 281조원)로 추정됐다고 CNBC는 전했다.
칸타르 브랜즈의 수석 브랜드 전략가인 마크 글로브스키는 “B2B 구매자에게 엔비디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브랜드”라며 “아이패드나 맥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애플이 그런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NYSE)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2% 하락한 126.57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시총도 3조113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MS(3조3429억달러), 애플(3조1817억달러)에 이어 3위로 내려 앉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2.76% 상승한 바 있다. 최근 1년간 상승률은 199.86%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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