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 우승하고 싶었다"… 양희영, 메이저 '갈증' 풀고 파리행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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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경기 후 양희영은 "메이저대회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은퇴 전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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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고진영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LPGA 통산 6승째를 따냈다.
지난 2008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양희영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도 누렸다. 이번 대회는 양희영이 76번째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였다.
기적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지난주 세계랭킹이 25위로 한국 선수 중 4위였던 양희영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진입해야 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끌어 올렸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에 고진영, 김효주에 양희영까지 3명이 출전한다.
통산 상금 1500만달러도 돌파했다. 이 대회 전까지 1399만5362달러를 기록 중이던 양희영은 우승 상금 156만 달러를 추가해 통산 1555만5362달러가 됐다. 박인비(1826먼2344달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상금 1500만달러를 넘겼다.
또 한국 선수의 기나긴 시즌 무승 징크스로 털어냈다. 한국은 시즌 개막 이후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00년 이후 24년 만의 가장 긴 무관이었다. 양희영의 우승으로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무관을 풀어냈다.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1번 홀부터 버디로 잡아냈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 2타를 줄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할 땐 2위 그룹과의 격차가 7타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양희영이 경기를 마치자 마지막 홀에서 대기하던 한국 선수들이 뛰어나와 물과 샴페인 등을 뿌리며 축하하기도 했다. 경기 후 양희영은 "메이저대회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은퇴 전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양희영에 이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최고 성적을 냄과 동시에 시즌 3번째 톱10 진입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9위에 자리하면서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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