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2도움' 코뼈 골절에도 이 정도! 레알도 신났다 "슈퍼컵 데뷔전 가능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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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다쳐도 변함없는 킬리안 음바페의 클래스에 레알 마드리드가 한껏 고무됐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음바페는 유로 2024 개막 전 레알 마드리드와 사인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도 한시름 덜었다. 프랑스 측에 어떠한 의료적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제 음바페 첫 공개에 신경을 쓴다. 유로 2024 일정을 마치는대로 코 수술을 받지 않은 채 입단식이 있을 것이다. 예정대로 데뷔전은 UEFA 슈퍼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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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코를 다쳐도 변함없는 킬리안 음바페의 클래스에 레알 마드리드가 한껏 고무됐다.
음바페가 마스크 적응을 확실하게 마쳤다. 지난 23일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가진 독일 2부리그 파더보른 21세 이하 팀과 연습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폭발했다. 공식전은 아니어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행한 첫 실전에서 4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경기력 하락 우려를 떨쳤다.
음바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시작과 함께 코를 크게 다쳤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활발하게 움직이던 음바페는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부딪혀 피를 많이 쏟았다.
비상이 걸렸다. 음바페의 상황이 좋지 않아 보였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음바페는 정밀 검사 결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유로 2024를 조기에 마감할 수도 있는 심각한 통보였다.
그런데 음바페의 부상이 처음 알려진 것에 비해서는 완화되는 모양새다. 음바페도 코 문제가 크지 않은지 빠르게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웃으면서 동료들과 떠들었다. 대신 보호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프랑스도 음바페를 위한 훈련용 청백적 마스크와 실전용 검은색 마스크를 빠르게 제공했다.
보통 마스크를 쓰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이다. 갑자기 착용하면 당연히 경기력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그런데 음바페는 별다른 걱정이 없다. 마스크를 쓰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던 음바페는 연습 경기부터 골과 도움을 책임지면서 우려를 날리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마스크를 쓴 음바페의 부상 투혼을 기대한다. 프랑스는 강력한 진용을 자랑하지만 음바페 없이는 승리를 쉽사리 챙기지 못한다. 실제로 음바페가 벤치에 앉았었던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유효슈팅이 3개에 그치면서 0-0으로 비겼다. 음바페 없이 치른 프랑스의 최근 A매치 성적도 4무 2패로 좋지 않다.
이를 반기는 건 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음바페는 유로 2024 개막 전 레알 마드리드와 사인했다. 프로 데뷔 후 줄기차게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왔던 음바페는 마침내 프랑스 무대를 떠나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품기 위해 오랜 기간 열을 올려왔다. 이번에도 음바페의 요구를 많이 들어줬다. 자유계약(FA) 신분이라 이적료는 없었지만 그에 따른 연봉 및 계약 보너스, 초상권 등을 전례 없이 양보했다. 음바페 영입을 화려하게 알리려는 계획도 품었다.
그런데 음바페가 코를 다쳤으니 생각했던 부분이 흐트러질 수도 있었을 터. 다행히 음바페가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계획한 부분을 진행하려 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음바페는 골절이라기보다 약간 뼈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뼈 변형에 있어 재활 기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해당 부위에 염증도 거의 없고,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도 한시름 덜었다. 프랑스 측에 어떠한 의료적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제 음바페 첫 공개에 신경을 쓴다. 유로 2024 일정을 마치는대로 코 수술을 받지 않은 채 입단식이 있을 것이다. 예정대로 데뷔전은 UEFA 슈퍼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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