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선수, '민족주의 구호' 외쳤다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이상철 기자 2024. 6. 24. 0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한 알비나아 선수가 민족주의 구호를 외쳤다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UEFA는 24일(한국시간) 비신사적 발언으로 품위 규칙을 위반한 알바니아 공격수 미를린다 다쿠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알바니아 관중들 앞에 선 다쿠는 확성기를 들고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를 겨냥한 민족주의 구호를 외쳤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전 이후 세르비아 겨냥 부적절한 행동
유로 2024에 참가한 알바니아 공격수 미를린다 다쿠.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한 알비나아 선수가 민족주의 구호를 외쳤다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UEFA는 24일(한국시간) 비신사적 발언으로 품위 규칙을 위반한 알바니아 공격수 미를린다 다쿠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쿠는 25일 열릴 대회 B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3차전에 결장한다. 또한 알바니아가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다쿠가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은 지난 20일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마친 뒤였다.

알바니아는 당시 경기에서 후반 50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어 2-2로 비기며 대회 첫 승점(1무1패·승점 1)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알바니아 관중들 앞에 선 다쿠는 확성기를 들고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를 겨냥한 민족주의 구호를 외쳤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알바니아는 과거 자국의 독립을 방해한 세르비아와 관계가 험악하다. 특히 세르비아가 알바니아계가 다수를 이루는 코소보의 독립 과정에서 전쟁을 일으키면서 갈등은 더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다쿠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UEFA는 알바니아축구협회에 관중 관리 소홀을 이유로 총 4만 7250 유로(약 7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알바니아 관중은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죽여라"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세르비아축구협회는 유로 대회 중도 포기 의사까지 밝히기도 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