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판 커진 여야 전당대회...'대권 잠룡' 줄줄이 출사표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전당대회 등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전애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내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세 사람이 한 시간 간격으로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먼저 주요 멘트 듣고 오겠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있었던 세 사람의 출사표인데 전반적으로 어떻게 들으셨나요?
[강전애]
자리에는 세 분이 있었지만 사실 윤상현 의원께서도 그전에 출마 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이제 4파전이 시작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선거관리 위원 그리고 대변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전당대회 제1 목표가 흥행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어떻게 흥행을 시킬 것인가 참 많은 회의를 해도 딱히 묘수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네 분이 서로 다른 색깔을 보여주면서 출사표를 던지셨기 때문에 선관위와 당 입장에서는 조금 다행이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결과적으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동안 출마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전국민적인 관심사 아니었습니까? 결국에는 출마 선언을 했고 그리고 막판에 깜짝 원희룡 전 장관의 출마 카드,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 과정에서 네 분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야기했었던 부분이 서로 간에 색깔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한 달간 선거 기간 동안 우리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아직은 궁금하신 게 많을 것 같아요.
조금 이따가 이야기하겠지만 특검에 대한 문제, 대통령실과의 문제. 이런 것들은 조금 더 살펴봐야겠지만 일단 흥행에는 청신호가 켜진 것 같습니다.
[앵커]
흥행의 청신호를 자신 있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성치훈]
저는 각자의 장점을 내세웠기 때문에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장점은 다른 사람의 단점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예를 들면 나경원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나 원희룡 전 장관이 직전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걸 파고들어서 본인이 이겼던 후보다, 이길 방법을 알고 있는 후보다, 이걸 강조한 것 같고요. 또 한동훈 전 위원장은 아무래도 지지율이 앞서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유일하게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지지율이 없으면 이런 얘기할 수 없습니다. 또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보수 지지층들이 딜레마를 겪고 있거든요. 대통령실에 할 말은 해야겠지만 지금 할 말을 하다가 조기 레임덕이 오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이 있기 때문에 나는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것을 강점을 내세우는 그런 각자의 각양각색 후보들의 출선언문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앵커]
어제 출사표를 던지면서 나온 주요 내용들 키워드로 하나씩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주시죠. 첫 번째 키워드, 당정관계. 일단 당정관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수평적인 당정관계를 언급을 했고 나머지 세 후보 같은 경우에는 동행관계, 신뢰관계 이런 부분을 강조했어요. 어떻게 보시나요?
[강전애]
아무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 출마를 하느냐 마느냐 이 이야기를 할 때는 가장 신경이 쓰였던 것은 저는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보다도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였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작년 12월 말에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했을 때는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갑작스럽게 여의도 정치에 들어온 부분이었는데요. 그런데 들어와서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몇 가지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실과 굉장히 갈등이 있다라는 모습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총선이 끝난 이후에 대통령실에서의 오찬 초대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가지 않았고 그리고 출마 직전 대통령과 짧은 통화를 한 번 했었던 것, 이것만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금 스탠스는 다른 세 후보와는 다르다고 보이는데요. 이 부분이 한동훈 위원장이 결과적으로 3년 동안 대통령의 남아 있는 임기, 그리고 본인은 당 대표가 돼도 임기가 2년이거든요.
여기에 있어서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저는 조금은 다른 모습들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지금 민주당이 굉장히 강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들.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해서 검사들에 대해서 특검을 한다든지, 탄핵을 한다든지 이런 이야기들을 할수록 기존의 보수 지지층에서도 보수계에서도 파이터가 필요하다는 생각들을 더 강하게 할 수 있거든요.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앞으로 한 달의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이 강하게 나올수록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본인이 파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아니면 중도층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는 시점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수평적인 당정관계를 언급하면서 건강한 관계다라고 표현을 했고요. 국민들이 바라기도 한다는 언급도 했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성치훈]
저는 이게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집권여당이라 함은 행정부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지만 입법부 소속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삼권분립을 추구하고 있는 대통령제 국가인 한국에서 집권여당의 대표를 꿈꾸는 사람이 수평적 당정관계를 추구하겠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유일한 후보가 됐다는 것을 저는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고요.
다만 한동훈 전 위원장이 총선 당시에도 한번 대통령실과 이견을 표출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이견을 표출하다가 금방 입장을 선회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이 스탠스, 이 입장을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자신과 대통령이 신뢰가 있다라고 윤심을 굉장히 강조한 상황인데 아무래도 총선 패배 이후에 치러지는 전당대회다 보니까 당정 원팀, 이런 부분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시나요?
[강전애]
그렇죠. 총선이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것은 맞고 그렇다면 거기에 있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인가, 그것도 선거 과정에서 보이게 되겠지만 저는 그 부분은 이미 한동훈 위원장이 딛고 일어났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두 달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나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총선 참패는 이제 넘어선 부분들이 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국토부 장관을 하는 동안에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서는 강하게 비난을 한 부분이었지만 양평고속도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실에 대해서 우호적인 이야기들을 했던 것. 최근에도 엘살바도르에 대통령의 특사로 다녀왔고 특사로 다녀온 이후에 대통령과 독대를 하면서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본인이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면서, 레드팀도 꾸리면서 그러면서 같이 나가겠다라는 모습을 강하게 보이고 있거든요. 이것이 한동훈 위원장과는 지금 현재로서 약간 거리가 있는 스탠스이기는 한데 윤상현 의원이나 아니면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약간 겹치는 모습들이 있을 수 있어서 그 캠프들은 좀 더 고민이 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윤심이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로 있다고 보시나요?
[성치훈]
저는 영향력이 2022년 전당대회만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회복해야 되는 것은, 지켜야 되는 것은 대통령실과의 신뢰가 아니라 국민과의 신뢰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고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과의 신뢰관계만 강조하는 후보가 과연 지금 적절한 현실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국 정치에서 정치가 사라지지 않았습니까?
정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실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당의, 국민의힘의 차기 대표는 대통령의 변화된 입장을 끌어내고 그 변화된 입장을 바탕으로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국회에 와서 민주당과 협상하면서 협상안을 도출해내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 지금 국민의힘 차기 대표가 해야 되는 역할이거든요. 그 출발점은 대통령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이렇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윤심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바라보는 후보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제3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키워드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두 번째 키워드, 특검법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이 부분은 민주당의 의견을 먼저 듣도록 하죠. 어떻게 들으셨어요, 특검법 추진 내용에 대해서요?
[성치훈]
아까 한민수 대변인이 발표한 내용도 보도가 됐지만 일단 입장 변화. 처음으로 특검법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한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여당 인사가 나왔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특검 검사를 누가 추천하냐, 이거에 대해서는 분명 큰 이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적어도 이 이견에 대해서 뭔가 같이 논의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무조건적인 반대를 해 왔던 국민의힘 인사들과는 달리 그래도 민주당과, 원래 정치라는 게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이견 속에서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이제 얘기해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 정도는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답변을 하면서 이 답변을 듣고 다른 주자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내놓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강전애]
저는 기본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특검법에 대해서 한 이야기가 본인에게 선거 과정에 있어서 플러스가 될 부분인지 굉장히 의문이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하는 얘기는 민주당의 특검을 받겠다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서 특검법도 본인들이 발의하고 그리고 특검도 임명하는 것도 거의 민주당에서 하는 것처럼 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오히려 제3자로서 대법관이라든지 이런 다른 사람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임명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이야기를 하자고 하는데. 글쎄요, 헌법에 있어서는 대법원장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이 임명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검사, 판사라든지 우리 국민들이 봤을 때 제3자로 볼 수 있는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탄핵을 발의하겠다라는, 그리고 특검을 하겠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이 이렇게 공세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그리고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대법원장이 제3자로서 추천을 한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한 것은 저는 이번 전당대회를 두 달 동안 본인이 나올지 안 나올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깊은 고민은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오히려 실망스럽게 바라봤습니다.
본인이 다른 3명의 후보들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그리고 거기에 있어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것이 채 상병 특검 그리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을 두기 위해서 무리수를 뒀다. 지금 특검법을 발의하려면 10명 이상의 의원이 연명을 해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이 3년 임기가 남아 있는데 최고위원으로 같이 러닝메이트 한다는 3명의 의원 외에 7명의 의원이 함께해야 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안에서 그렇게 해야 되는데 지금 나머지 7명의 의원들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대통령이 왜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받지 못하는지, 공수처 수사를 보자고 얘기했는데. 거기에 대해 반기를 드는 모습,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게 있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게 발의가 된다고 해도 민주당에서 여기에 대해서 받을 것이라고 볼 수 있을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거든요. 저는 이 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스탠스는 졸속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가 돼서 이 부분을 발의하더라도 당 상황이라든지 그런 게 현실적으로 그러면 불가능하다고 보고 계시는 겁니까?
[강전애]
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동훈 위원장의 최고위원으로 러닝메이트를 하는 의원들도 세 분이 있는데요. TK 쪽에 아무래도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그쪽 의원들이 없습니다. 중진 의원도 없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지금 대부분 TK 그리고 PK 쪽에서 의원들이 있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서 대통령이 지금 채 상병 특검을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전 국민들 앞에서 명확히 이야기했는데 그것을 깨고 본인의 이름을 이 법안을 올릴 수 있는 의원이 가까운 있을 수 있는지 저는 그 부분이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앵커]
어제 특검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드릴 여러 번의 기회를 실기했다, 이런 표현도 썼거든요. 어떤 의미였을까요?
[성치훈]
저는 아마 대통령실에서 지금 발표하고 있는, 아니면 이종섭 전 장관이나 관련자들이 얘기했던 거짓말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 이런 것들이 공수처의 수사를 과연 믿을 수 있겠느냐. 국민들께서 그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수처 수사가 지금 대통령실의 개입, 외압 이런 의혹들을 점점 증명하는 그런 증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특검법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공수처의 수사를 보자. 그런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나도 내가 나서서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채 상병이 안타깝게 돌아가신 지 딱 1년이 되는 알 채 상병 어머니께서 공개적인 편지를 올리지 않았습니까? 그 편지에 채 상병, 그 당사자의 어머니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미진하다. 내 아들이 왜 죽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왜 책임지는 사람이 없냐,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 상황이기 때문에 특검법의 추진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얘기하고 싶은 게 21대 국회 마지막 협치의 모습을 보였던 이태원참사특별법 있지 않습니까? 그때처럼 민주당이 내놓은 안이 있으면 뭔가 거기에 독소조항이 있으면 그거에 대해서 독소조항을 빼자는 개정안을 내놓으라는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계속해서 민주당이 처리하는, 아니면 주장하는 법안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반대만 하고 있고 대안을 내놓고 협의안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채 상병 특검법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다면 특검 검사를 어떻게 추천할 것인지, 다양한 독소조항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것이 이 해결의 시작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특검법 이슈는 당내에서도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당권과 대권입니다. 어제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 불출마를 아예 공식적으로 언급했고요. 나머지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좀 가능성을 열어뒀어요.
[강전애]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조금 슬픈 상황인데 당대표 2년 임기를 채운 사람들이 기억나는 분들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이 지금 절체절명의 순간인데 여기에 있어서 대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이르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 나가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하고 서울시장 나가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부분에 포인트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정치인들이라는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본인이 조금 더 높은 위치로 가고 싶고 그것을 선거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대권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당권주자로서 나오는 것에 대해서 부적절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지금 그래픽으로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후보 자격을 갖추기 위한 행동이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와야 된다, 이렇게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뒀거든요.
[성치훈]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를 빗대서 이야기했더라고요.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를 사퇴할 시기가 왔을 때 만약에 나경원 후보가 당 대표가 됐다면, 그리고 그 당시에, 그 시기에, 미래에 다가올 시기에 대선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된다면 그때 되면 자기가 먼저 앞장서서 나경원 후보의 대권 도전을 지지하겠다라고 말을 한 건데. 사실상 주어는 자기였죠.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경원 의원을 빗대서 이야기한 것으로 보이고요. 국민의힘도 그래서 예외조항이 있습니다.
사실 민주당도 이번에 당헌당규 개정, 예외조항을 만들기 위해서 근거로 내밀었던 것이, 국민의힘도 예외조항이 있다. 이게 어느 당이나 당헌당규에는 항상 예외조항이라는 룸을 만들어놓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그 룸을 활용할지 안 할지는 지금은 결정될 수 없습니다. 사실상 차기 당 대표가 당을 이끌어가면서 당심과 민심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서 그 룰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아마 그 이후에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후보들의 다양한 출마 선언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어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소야대에 대한 진단과 해법은 다양하다. 후보들 간의 치열한 논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밝혔는데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보시나요?
[강전애]
원론적인 입장이기도 하지만 저는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낫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전당대회까지 오는 과정에 있어서도 과거 김기현 당 대표 체제가 들어올 때 그때 전당대회 과정에서 용산에서 입김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었고. 그 이후에 어떠한 수직적 당정관계가 정리되지 않아서 혁신위, 비대위 이런 형태로 지금까지 오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대통령실에서 이번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것 자체, 지금 이것을 봤을 때 앵커께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견제하는 형태의 내용이 아니냐라고 여쭤보셨는데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저는 개입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최대한 저는 대통령실에서 의견을 밝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이 낫지 않느냐라는 말씀이셨는데 어떻습니까?
[성치훈]
저는 대통령실이 사실상 입장을 낸 것 아닌가, 이번 입장 말고 그 이전에도 원희룡 전 장관에 대해서 지금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출마 의지를 전혀 밝히지 않고 있던 원희룡 후보가 19일날 대통령을 만나고 난 이후에. 물론 특사 보고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했지만 그 이후에 전격적인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대통령실의 제안 아니면 입김 이런 것들이 있지 않았겠냐는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로 봤을 때 대통령실은 2022년 전당대회 때도 우리는 원칙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사실상 개입을 했다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사실상 워치 앤 씨를 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원희룡 전 장관을 통해서 윤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논평조차도 원론적인 이야기로 들리지만 사실상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담긴 목소리로 느껴진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그동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어대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다, 언급이 있어 왔는데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강전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입장에서는 어대한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4명의 후보가 나왔고 4명이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대한이라는 말을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민주당이 강성으로 나올수록 보수 지지층의 마음이 변화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있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입장을 당심과 과연 같이하는 입장이었을까라는 부분에 의문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 앞으로 한 달 동안 굉장히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거물급들이 출마한 상황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과반 득표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성치훈]
저는 팬덤 정치나 이런 강성 지지층이 과대대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예측들이 있지만 저는 그럼에도 한동훈 전 위원장이 과반을 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예측은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50%, 과반을 넘지 못해서 결선투표로 간다 하더라도 결선투표의 영향 결과에는 별로 변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결선투표제의 제도적 특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뭔가 2등과 3등의 표가 합쳐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요. 이게 학술적으로 봤을 때 콩도르세 패자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1:1로 붙었을 때 무조건 지는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어부지리로 1등을 할 수 있는 가능성, 그것을 배제하는 것이 결선투표제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는 사실상 1:1로 붙었을 때는 다 이길 수 있는 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도적 특성에 의해서 뭔가 걸러질 수 있는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결선투표를 간다 하더라도 별 영향은 없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소식을 살펴봤고요. 민주당의 당권 이야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는 4파전인 만큼 흥행이 예상이 되고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독무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흥행에는 빨간불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성치훈]
인정해야 될 부분이죠.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께서 만약에 다른 후보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너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계시기 때문에 과연 그것이 재미있는 선거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의구심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최고위원 선거라도 치열하게 치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최고위원 선거조차 사실상 다양한 목소리나 이런 것들이 나오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친명 위주의 후보들이 지금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공천, 이번 총선에서 비명 후보들은 한 명도 안 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분명 문재인 정부의 장관 출신이라든지 다양한 분들이 당선됐습니다. 저는 그런 다선 의원, 중진 의원들이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이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당내 목소리도 많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상대 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랄까요? 어떤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요?
[강전애]
지금 나오는 얘기는 이인영 전 장관이 출마하지 않겠냐라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는 부담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2위가 돼서 탈락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재명 대표에게 맞서는 모습의 강성 지지층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어쨌든 비명횡사라는 이야기가 있으면서 공천 과정에서 전권을 휘둘렀고 그래서 지금 원내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재명계라고 봐야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원외에 있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라든지 박용진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전당대회에 대해서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고 지금의 이재명이 더 강해져 있는 일극체제에서는 출마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선거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서 작용을 했었던 것처럼 민주당의 현재 상황은 국민 한 사람으로 봤을 때는 과연 민주가 있는 것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를 조금 더 길게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는 의원들이나 아니면 원외의 인사들이라고 해도 이번에 이재명 대표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을 때 강성 지지층들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이 당을 계속 이끌어가고 있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니까요. 그렇다면 본인의 정치 생명을 생각했을 때 쉽게 출마를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성치훈]
짧게 한말씀만 드리면 비명계 후보나 다른 후보들, 혹시나 당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2002년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에서 정동영 후보를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그때 예상하지 못한 노무현 당시 후보의 돌풍 속에서 모든 후보들이 다 사퇴해 버렸거든요. 그래서 전당대회 김이 확 빠질 수 있는 상황인데 유일하게 정동영 후보가 당시에 끝까지 완주를 같이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팬심도 그래도 정동영 후보가 있어서 끝까지 전당대회를 흥행 속에 잘 치렀다, 이런 평가를 하면서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 긍정적 생각을 해 주기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뭔가 차이가 나더라도 건전한 비판, 건전한 토론 속에서 전당대회를 치를 수만 있다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도 다른 제2, 제3의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안 좋은 소리를 낼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결심을 해 주십사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려봅니다.
[앵커]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 좋습니다마는 강성의 목소리가 너무 큰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당내에서도 일극체제, 또대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성치훈]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당헌당규 개정도 사실상 예외조항을 만들어 두기 위한, 국민의힘에 있는 예외조항이 민주당에는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제도적 불안전성을 보완하는 차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일극체제 완성을 위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었고 그리고 조금 뒤에 다룰지 모르겠지만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과잉 충성된 메시지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민주당은 뭔가 다양한 목소리보다는 너무 하나의 목소리.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 물론 윤석열 대통령, 야당의 입장에서는 공격력이 강한 그리고 하나로 똘똘 뭉쳐서 집권여당을 견제하고 비판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차기 지방선거, 차기 대선까지 생각하기 위해서는 외연 확장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 된다라는 필요성도 우리가 간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언급해 주시고 계시는 예외조항 부분, 당 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둔 당헌 개정안이 확정된 부분은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강전애]
민주당이 지금 이재명 일극체제 상황에서 예상을 했었던 부분이고요. 이재명 대표가 결과적으로 다음 대선에 가기까지 좀 더 길을 쉽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이번에 새로 들어가 원내에 진입한, 특히 더민주혁신회의라든지 친명 원외그룹이 31명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분들이 주도돼서 진행하는 것은 예상을 했던 일이다.
그런데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는 것은 거의 확정될 것 같은데요. 2년 안에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가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에게 있어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사법 리스크일 것인데 지금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2년 동안 분명히 어느 한 개의 재판은 1심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말이죠.
그런데 거기에 있어서 일부라도 유죄가 나왔을 때 당이 계속적으로 이재명 일극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부분은 조금 의문이고 그러한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다른 본인과 친한 사람을 당 대표로 하는 것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당 대표로서 지켜야 된다라는 생각도 분명히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이르면 오늘, 이번 주 안에는 출마 선언이 있을 거다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언제쯤 할까요?
[성치훈]
이번 주에는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말씀드린 일극체제, 이런 것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에 조금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단계이기는 하나, 이렇게 시간을 오래 끌 필요는 없거든요. 아무래도 우리가 앞에서 얘기한 다른 후보들이 결심할 수 있는 시간까지 약간의 숨고르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아마 이번 주 안에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주 안에 이재명 대표의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을 하셨습니다. 국회 상황도 마지막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원 구성 협상을 위해서 여야 원내대표 만났지만 역시나 빈손으로 종료했거든요. 일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최후의 통첩 시간은 지난 상황이에요.
[강전애]
그렇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의원총회를 하고 아마도 마지막 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원총회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국회 법의 규정을 지금 민주당이 어기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 관행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총선 참패 이후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관행을 지켜달라고 이야기했을 때 민주당이 저렇게 강성으로 나오는 것은 예상이 됐던 부분이고. 그렇다면 저는 나머지 7개의 상임위원이라도 가져와서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여당으로서 맞지 않는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 것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오히려 강대강으로 가서 민주당 입장에서 18개 상임위를 만약에 다 가져갔을 때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다면서 심판하시리라는 것에 대해서 기대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민생이 어려운 상황이고 여당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의 관계에 있어서,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이 어떠한 안을 주지는 않았었다라고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야기했는데 여기에 대해 만약에 예상을 하지 못했다면 정치력이 부재했던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야 된다고 보고요. 결국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남아 있는 부분에 있어서 본인들이 최대한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국민들께 다가가는 모습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7개 남아 있는 위원장은 오늘 의총에서 받아들이는 걸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크겠네요?
[강전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의총을 여러 차례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는 부분들이 강성으로 가자는 목소리들이 있기 때문인데 조금씩 그래도 7개라도 가져와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원들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민주당도 그렇고 의장실도 그렇고요. 내일 예정된 본회의는 일단 계획대로 연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이 오늘 명단 제출을 끝까지 거부하면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 건가요?
[성치훈]
끝까지 거부하면 그냥 나머지 상임위도 임명을 해서 진행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물론 독주에 대한 비판 의견도, 비판 여론도 우려가 되지만 지금 국민들께서는 일을 하라는 것이거든요. 빨리 상임위 열어서 회의해서 민생법안 논의하고 통과시키라는 것인데 국민의힘이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나머지 7개 상임위에도 중요한 법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국민 여론을 생각해서, 민생을 생각해서 바로 임명해서 회의를 여는 절차를 밟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22대 국회 원 구성, 11:7이 될지 초유의 18:0이 될지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상황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강전애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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