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홍 NH농협경제지주 대표 “농산물 가격 안정에 만전”[2024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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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는 올해 3월 농업경제대표이사에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농업경제부문을 전담하게 됐다.
박 대표는 "농업인 실익 제고와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구·판매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협력해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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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3월 농업경제대표이사에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농업경제부문을 전담하게 됐다.
박 대표는 1966년생이다. 목포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그동안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을 비롯해 전남지역본부장, 식품가공본부장 등을 역임하다 이번에 농업경제대표까지 오르게 됐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중앙회의 농업 및 축산경제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로 각각 구분된다.
총 13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농지원뿐 아니라 농축산물의 산지와 도소매유통을 아우르는 사업을 맡고 있다. 대표 임기는 2년이다.
박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생산·유통 기반 구축, 영농자재 공급 경쟁력 강화, 산지-도매-소매 밸류체인 연계, 농식품 부가가치 창출 등을 강조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농업경제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박 대표는 “쌀값 안정을 위해 생산부터 유통, 소비 전반에 걸쳐 농협의 역할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산지 시설 현대화를 지원해 지역농협의 판매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산지와 도매, 소매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유통 효율성을 높여 농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물론 농축협 가공공장 지원과 신성장 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저탄소 농산물 확대 등 농협의 공익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농협 가락공판장 및 마트 등을 방문하며 현장점검을 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위치한 농협 가락공판장을 찾은 박 대표는 과일 경매현장을 돌아보며 최근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주요 농산물의 출하물량과 경락시세를 확인하는 등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농산물, 시설자재, 생활물자의 물류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안성농식품물류센터, 중부자재유통센터, 농협종묘센터, 마트사업중부지사(평택물류센터)를 차례로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박 대표는 “농업인 실익 제고와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구·판매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협력해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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