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높은 찜통 더위 ‘체감 30도’…일부지역 황사비 가능성

옥기원 기자 2024. 6. 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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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국 고비사막 인근에서 발생한 황사로 황사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발달하면서 인접 지역 간에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어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이날 내리는 비에는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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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에 55㎞/h 강풍
비가 내린 22일 서울 명동거리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국 고비사막 인근에서 발생한 황사로 황사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강원·충청·남부지역 및 제주도에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오후부터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발달하면서 인접 지역 간에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어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5~20㎜ △강원 북부 동해안 5㎜ △충청권 5~20㎜ △전북 5~30㎜ △광주·전남 5~20㎜ △대구·경북 5~30㎜ △울산·경남내륙 5~10㎜ △제주도 5㎜ 미만이다. 이날 내리는 비에는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 분포를 보인다. 높은 습도에 따라 낮에는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대전 29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제주 30도다.

이날 강원 영동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남은 오후에, 전남·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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