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이래진씨 언급한 김민전 “박지원, ‘채 상병 특검’ 주장하기에 앞서…”

권준영 2024. 6. 24.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유족 이래진씨와 소통한 사실을 밝히며 "이래진씨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 상병 특검'을 주장하기에 앞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죽어가고 있을 때 뭘 했는지 고해성사를 먼저 해야 한다며 피를 토한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래진씨는 다시 말한다. 북한군에 의해 자국민이 죽임을 당한 사건이야말로 특검과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라며 "그와 그의 가족들의 원통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이래진씨의 서해일기가 정의의 실현으로 마무리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장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서해 피격사건’ 유족 이래진씨 언급하며 애잔한 심경 밝혀
“이래진씨가 가장 분노한 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무슨 자격이 있다고 정의 운운하며 우리 軍 모욕하냐는 것”
(왼쪽부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이래진씨.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유족 이래진씨와 소통한 사실을 밝히며 "이래진씨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 상병 특검'을 주장하기에 앞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죽어가고 있을 때 뭘 했는지 고해성사를 먼저 해야 한다며 피를 토한다"고 직격했다.

김민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페이스북 메신저로 서해 피살 공무원의 형님이신 이래진씨가 연락해왔다. 그의 메시지를 보고 내일 연락드리겠다고 응답하고, 그의 페이스북을 돌아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가 쓴 '서해일기'가 800여권이나 재고로 남아 있다는 글을 봤다.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 단톡방에 그 글을 공유했더니 의원님들이 앞다투어 책을 사시겠다고 연락해온다"며 "계산해 보지는 않았지만, 남아 있는 책보다 의원님들이 주문하신 책이 더 많을 것 같고, 2쇄를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모든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책 주문이 쇄도한 기쁨도 잠시, 오늘 이래진씨와의 통화는 그 차갑고 지독한 고통의 바다로 이끈다"면서 "이래진씨가 가장 분노한 것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무슨 자격이 있다고 정의 운운하며 우리의 군을 모욕하는 것이냐는 것이었다"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어 "나도 잠시 잊고 있었지만 박지원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 몰이' 혐의로 재판 중"이라며 "이렇게 재판 중인 인물들이 법사위원이 돼 세상 정의로운 척하는 것도 문제지만,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 상충'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는 수사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건 축소에 나섰던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청문회' 운운하는 것도 적반하장이지만, 더 중요한 문제를 이래진씨는 지적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시에도 회고록에서도 '북한과 연락할 채널이 존재하지 않아서 구조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박지원 의원은 어떻게 북한의 전통문을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이래진씨는 주장한다)"라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김 의원은 "그렇다. 이래진씨의 말처럼 △북한과의 연락 채널이 없었다면, 북한 전통문은 가짜라고 밖에 할 수 없다"며 "△북한 전통문이 진짜라면 북한과의 연락 채널이 있었던 것이고, 채널이 있으면서도 박지원 원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었던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래진씨는 다시 말한다. 북한군에 의해 자국민이 죽임을 당한 사건이야말로 특검과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라며 "그와 그의 가족들의 원통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이래진씨의 서해일기가 정의의 실현으로 마무리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장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