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홍 삼성E&A 사장, 플랜트 전문가의 수주 경쟁력[2024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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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의 남궁홍 사장은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사업관리, 영업, 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2022년 12월에 사장으로 승진하여 현재 회사의 혁신과 성장에 힘쓰고 있다.
남궁홍 사장의 리더십 아래 삼성E&A는 미래 신사업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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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삼성E&A의 남궁홍 사장은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사업관리, 영업, 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2022년 12월에 사장으로 승진하여 현재 회사의 혁신과 성장에 힘쓰고 있다. 소탈한 성격과 실용주의적인 리더십으로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실행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궁 사장은 취임 이후 혁신 내실화와 미래 신사업 준비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삼성E&A는 2023년에 연간 매출 10조6249억원, 영업이익 9931억원, 순이익 6956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41.3%, 16.8% 증가한 수치로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철저한 원가 관리 노력, 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 및 기술 혁신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8조원 규모(60억 달러)의 초대형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프로젝트는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사업으로 삼성E&A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발주처인 아람코의 신뢰와 프로젝트 수행 경쟁력이 수주 비결로 꼽힌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시대를 맞아 수소와 탄소중립, 환경 분야를 신사업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와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10월에는 캐나다 스반테(Svante)와 영국 카본클린(Carbon Clean)과의 협업을 통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스반테와는 탄소 포집 설비의 플랜트 적용을 위한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를, 카본클린과는 선박 운항 중 탄소 포집을 위한 모듈 개발과 실증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사업 개발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에서 청정 수소를 개발, 국내로 도입하는 H2biscus 프로젝트와 오만 두쿰(Duqm) 지역에서 청정 수소를 개발하여 국내로 도입하는 하이드롬(Hydrom) 프로젝트, 국내에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는 셰퍼드(Shepherd) CCS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삼성E&A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궁홍 사장의 리더십 아래 삼성E&A는 미래 신사업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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