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더딘 철강 업황 개선…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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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강 업황 개선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더디다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다.
당초 2분기 중 철강 업황 개선이 예상됐지만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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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강 업황 개선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더디다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2분기에도 중국 철강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짚었다.
그러면서도 건축착공면적이 전년보다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된다면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늘겠지만 전년보다 줄어 시장추정치(컨센서스)는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2분기 중 철강 업황 개선이 예상됐지만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다.
그는 "2분기 국내 열연 유통 평균가격은 전 분기보다 5%, 철근은 8.5% 줄었다"며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 증가, 봉형강류는 건설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PBR 0.2배)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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