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FC 이민자 리그 만들자"…반이민 정서 또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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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번째 TV토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이민 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표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 '신앙과 자유 연합' 행사에서 자신이 이종 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이주민(migrant) 리그를 만들어 이주민 리그 챔피언과 기존 UFC 챔피언 간 경기를 갖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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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번째 TV토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이민 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표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 '신앙과 자유 연합' 행사에서 자신이 이종 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이주민(migrant) 리그를 만들어 이주민 리그 챔피언과 기존 UFC 챔피언 간 경기를 갖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발언은 트럼프가 이민자에 대해 언급할 때 비인격적 용어를 사용하는 여러 패턴의 일부이다"고 비판했다.
파문이 일자 화이트 UFC 회장은 "(트럼프의 제의는) 그냥 농담이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로 인해 미국 내 범죄가 증가했고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다.
지난 12월엔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번째 TV 토론 때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가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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