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장신FW의 자신감 “나는 발밑도 좋은 선수, 골부재 해결해 기뻐”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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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이 이번시즌 3골 이상을 터뜨린 건 지난달 1일 강원FC(4-2 승)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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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 기자]
이호재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멀티골이자 시즌 4,5호골이다. 허용준의 선제골로 앞선 채 돌입한 후반, 5분 만에 골을 만들어냈다. 이호재가 수비수 한 명을 등지고 완델손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박스 안 허용준에게 패스했고, 이를 이호재에게 짧게 내줬는데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6분에는 오베르단의 패스를 받았고, 단돌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호재는 “지난 경기서 승리했는데, 이번 경기는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도 좋게 보여줬다. 잘 이뤄져서 동료들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리머니가 특별했다. 특히 두 번째 골을 넣고 난 뒤에는 그라운드에 옆으로 눕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호재는 “내가 신장이 커서 포스트 플레이만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발밑도 자신 있다. 그 부분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찬스가 와서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드리블 하고 돌파했다. 슛까지 잘 마무리했는데, 자연스러운 세리머니였다”고 웃었다.
포항은 이날 3골을 터뜨리면서 ‘화력쇼’를 펼쳤다. 2라운드로빈에 들어서 경기당 1골로, 1라운드와 비교해 ‘골 가뭄’에 시달렸기에 더욱 의미 있는 경기였다. 포항이 이번시즌 3골 이상을 터뜨린 건 지난달 1일 강원FC(4-2 승)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포항 박태하 감독 역시 “그간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다. 오늘 골뿐 아니라 이호재가 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득점한 건 희망적인 부분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호재는 “그간 감독께서도 답답해 하셨다. 공격수들도 골이 잘 들어가지 않아 급한 부분이 있었다. 나 역시 경기력은 괜찮은데 골이 들어가지 않아 답답했다.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훈련을 통해, 조금 더 발전시켜 공격수들이 더 많은 득점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은 한 골이 아닌 멀티골을 뽑아내서 득점력 부재를 조금이라도 해결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미지트레이닝’이 효과를 봤다. 이호재는 “골 넣는 영상을 많이 봤다. 내 영상뿐 아니라, 주민규 선수 등 잘하는 형들의 움직임을 보고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다. 국내와 해외를 가리진 않는다. 모든 선수의 강점을 함께 보면 좋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선두 울산HD(승점 35)에 뒤이은 2위(승점 33) 자리를 되찾았다.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 주춤했지만, 선수단 사이에는 ‘믿음’이 자리한다.
이호재는 “동계훈련 때부터 박태하 감독 밑에서 힘들게 훈련했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전술에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시즌 시작할 때부터 맞아떨어져서,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경기력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상위권에 있는 팀은 모두 부담감은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우리 포항만의 축구를 한다고 하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호흡 맞춰서 우승까지 노리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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