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김주형은 준우승에 머물러

최대영 2024. 6.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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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한편, 앞 조인 토니 피나우(미국)가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자, 김주형과 셰플러는 나란히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를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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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극적으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끝에 보기를 적어내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1∼3라운드에서 차례로 62타, 65타, 65타를 치며 사흘간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이 조금 모자랐다. 준우승은 김주형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은 올해 초 출전한 첫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15위 이내에 들지 못하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달 3일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에 성공했고, 이를 발판 삼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김주형은 이날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주형은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가 6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셰플러는 7번 홀(파4), 바티아는 8번 홀(파3)에서 타수를 줄여 김주형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형은 10번 홀(파4)에서 2.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한편, 앞 조인 토니 피나우(미국)가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자, 김주형과 셰플러는 나란히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를 따라잡았다. 이후 셰플러가 14번 홀(파4), 15번 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를 달렸고, 김주형은 15번 홀 버디로 한 타 차 단독 2위로 추격했다.

김주형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3.1m 거리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퍼트가 너무 약해 놓쳤다. 하지만 김주형은 포기하지 않았다.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14m 앞에 떨어트려 버디 기회를 잡았다. 퍼트를 앞두고 일부 관람객이 그린 위에 이물질을 던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으나, 김주형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아이언샷 실수로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 승리의 마침표를 찍진 못했다. 3라운드를 1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던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 6승째를 거둔 셰플러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0억원)를 받았다. 김주형의 준우승 상금은 216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30억원이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톰 호기(미국)와 공동 3위(20언더파 260타)에 올랐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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