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제철, 중국發 업황 부진 지속… 목표가 10%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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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철강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대제철도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24일 내다봤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중국 철강업계가 내수 부진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올해 2분기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진이 지속됐다"며 "국내 열연 제품 평균 유통 가격은 지난 1분기보다 5% 하락하고 철근 가격 역시 같은 기간 8.5%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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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철강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대제철도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24일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낮춘 4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중국 철강업계가 내수 부진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저가 중국산 철강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제품 가격을 끌어내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제철이 매출 5조9570억원, 영업이익 1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1.8% 줄어든 수준이다. 기존 추정치보다도 각각 3.8%, 29.6%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올해 2분기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진이 지속됐다”며 “국내 열연 제품 평균 유통 가격은 지난 1분기보다 5% 하락하고 철근 가격 역시 같은 기간 8.5%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 증가로, 봉·형강류는 건설업황 부진으로 출하량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올해 들어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반기에 철근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 단속이 계획대로 잘 이행되면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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