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한화오션, 미 선박 건조 시장 진출…추가 M&A 기대감"

임은진 2024. 6. 24.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결정으로 현지 상선 및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서울=연합뉴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전경. 2024.6.21 [한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결정으로 현지 상선 및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고, 인수 금액은 총 1억 달러(약 1천380억원)다.

이에 대해 강경태 연구원은 "미국에서 발주되는 상선, 군함, 해양(해상 풍력 설치선 등) 신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필리 조선소는 한국의 HD현대미포와 같이 MR(중형) 및 아프라막스급 탱커, Feeder(소형) 컨테이너선 등 중소형 상선을 건조하는 데 최적화한 도크와 크레인 Capa(생산 능력)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군함 신조 이력은 부족하지만 동부 연안에 위치한 해군기지 3곳과 인접한 이점을 살려 군함 MRO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 목적에 적합하게 시설을 재배치할 것으로 보이며, 야드는 주로 상선보다는 해양 방산 및 MRO 목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한화오션이 2차 증자를 통해 투자목적 회사인 손자회사에 내리기로 결정한 돈은 약 3천600억원"이라며 "필리 조선소 지분 인수 후 3천억원가량의 출자금이 남는 상황으로, 추가 M&A(인수 합병)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한화오션의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천원을 각각 유지했다.

eng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