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권 1분기 관광객 감소세…강원도는 증가세
[KBS 춘천] [앵커]
원주권 관광산업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만 놓고 보면 강원도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원주권은 줄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주 조엄기념관입니다.
일본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들여온 문익공 조엄 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한 시설입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문객은 200명 정도.
기념관 내부입니다.
현재 취재인 외에는 방문객이 없는 상태인데요. 아무도 찾지 않는 날도 허다한 상황입니다.
영월의 초등교육박물관은 상황이 더 열악합니다.
학교에서 쓰던 물건과 교과서 등 교육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90일 동안 방문객은 33명.
사흘에 한 명 정도가 찾는 셈입니다.
[이재우/영월초등교육박물관장 : "전체적으로 관광의 흐름이 조금씩 트렌드들이 바뀌어 가는 게 아닌가. 현세대라던가 젊은이들에게 맞는 콘텐츠 개발이 꾸준히."]
올해 1분기 강원도 전체 관광객은 1,700만 명.
이 가운데, 원주, 횡성, 영월로 이뤄진 원주권역의 관광객은 100만 명 정도.
6.7%였습니다.
최근 3년 사이 관광객 수는 강원도 전체는 1,300만 명에서 1,700만 명으로 27.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원주권은 136만 명에서 118만 명으로 13.5% 줄었습니다.
[류시영/한라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 교수 : "관광컨트롤 타워도 필요하고요. 연계관광들도 필요하고 지역 간의 어떤 연계 협력들 로컬창작자들 중심으로 거버넌스가 좀 활성화돼서."]
강원도의 집계결과, 방문객 수 상위 관광지 10곳에 원주권 관광지는 없었습니다.
대신, 하위 10곳에 영월 3곳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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