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해외여행·저가소비 증가…주가회복 시간 걸려"-한국투자

김진석 기자 2024. 6. 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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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실적과 주가 회복에 대한 눈높이는 살짝 낮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유통 섹터로의 수급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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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사진제공=BGF리테일.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과 저가 소비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4% 늘어난 2조2541억원, 영업이익은 0.8% 줄어든 775억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약 4%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점을 긍정적이지만, 우호적인 날씨에도 기존점 신장이 더디다"며 "이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그리고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이 요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불리한 수급 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실적과 주가 회복에 대한 눈높이는 살짝 낮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유통 섹터로의 수급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BGF리테일의 유의미한 주가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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