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풀리식’ 1골 1AS 폭발! 미국, 볼리비아에 전반 2-0 리드 [코파 2024]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6. 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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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크리스티안 풀리식(미국)이 전반전에만 1골 1어시스트로 폭발하며 미국의 볼리비아전 전반 2골 차 리드를 안겼다.

개최국 미국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24일(한국시간) 열린 코파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볼리비아와의 경기 전반에만 2-0으로 리드한채로 마쳤다.

전반 미국은 초반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전반 3분 미국의 캡틴인 풀리식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막바지인 44분 플로린 발로군의 추가골로 전반전부터 승기를 잡아갔다. 풀리식은 발로군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미국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선 크리스티안 풀리식이-플로린 발로군-티모시 웨아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웨스턴 맥케니-타일러 아담스-지오반니 레이나 3명의 미드필더가 중원과 측면을 책임졌다. 조 스캘리-크리스 리차드-팀 림-안토니 로빈슨까지 4명의 포백 라인이 출격했고 맷 터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볼리비아는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서로 다른 전형의 3-1-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비스카라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고 호세 사그레도-루이스 아퀸-사그레도가 스리백으로 나섰다. 그 뒤를 레오넬 후스티아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스리백을 보호했다. 이어 중앙과 측면에는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브리엘 비야밀-페르난도 사우세도-디에고 메디나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최전방 투톱으로는 메나초와 미란다가 볼리비아의 공격을 책임졌다.

킥오프 직후부터 미국이 거세게 볼리비아를 몰아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볼리비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등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고 결국 전반 3분만에 미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왼쪽 코너에서 미국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티모시 웨아가 이를 가까운 곳에 있던 크리스티안 풀리식에게 내줬다. 풀리식은 짧은 드리블로 각도를 만든 이후 골대 상단을 노리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꿰뚫으며 포효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미국 선수들도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볼리비아도 전반 5분 페르난도 사우세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에게 막혔다. 득점 이후에도 미국이 계속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8분 첫 득점 어시스트의 주인공 웨아가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엔 상대에게 막혔다.

전반 10분과 가브리엘 비야밀의 슈팅, 전반 12분 지오반니 레이나의 헤딩슛이 한 차례씩 빗나가면서 양 팀의 기회가 무산됐다.

티모시 웨아.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경기는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의 몸싸움이 점차 심해지면서 조금씩 경기가 과열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결국 전반 27분만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볼리비아의 레오넬 후스티아노가 먼저 경고를 받았다. 쓰러진 레이나가 다행히 치료를 받고 경기장으로 복귀했다.

볼리비아는 전반 31분 중앙 수비수 루이스 아퀸까지 경고를 받으면서 볼란치 후스티아노에 이어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연거푸 옐로우 카드를 받게됐다.

이후 볼리비아가 점유율을 회복하며 점차 공격 기회를 엿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좀처럼 볼리비아의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여러 차례 박스 안으로 공을 보내며 오히려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사진(텍사스 미국)=AFPBBNews=News1
그리고 전반 44분 오랜만에 잡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하프라인 조금 앞에서 공을 받은 풀리식이 천천히 드리블을 전개해 박스 앞으로 전진 한 이후 왼쪽에 비어있던 발로군에게 패스를 했다. 그리고 발로군도 침착하게 몇 발자국 드리블을 친 이후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구석 골망을 갈랐다. 미국이 2-0으로 완전히 리드를 잡아가는 쐐기골. 이후 추가골 없이 전반전은 미국이 앞선채로 마무리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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