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유의미한 주가 회복까진 시간-한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올해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6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편의점 기업들의 더딘 기존점 신장 회복 등을 고려했을때,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올해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6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 97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BGF리테일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 2541억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775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점 신장은 1.4~1.7% 수준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평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빠른 무더위 시작에 대비해서는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디다”며 “우호적인 날씨에도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딘 이유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BGF리테일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소비재에서 화장품·음식료 섹터 등으로 수급이 쏠린 부분도 있지만, 코로나19를 벗어나 완벽하게 리오프닝이 되었음에도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2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6.6%였지만, 작년에는 6.2%로 하락했다”며 “최근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은 양호하지만, 하위 사업자의 점포 수는 증가하지 못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편의점 기업들의 더딘 기존점 신장 회복 등을 고려했을때,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주가에 불리한 수급 환경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수출을 통해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유통 섹터로의 수급 부진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통 섹터로의 불리한 수급 환경을 고려했을 때, BGF리테일의 유의미한 주가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조합 할일 끝난 입주아파트, 10년째 월급받는 조합장 서울만 20명
- 탈북민단체, ‘쌀·달러’ 담은 페트병 200개 북한으로 방류
- 외계에서 날라온 쓰레기에 '식겁'…누가 보상해야 하나
- 폭염에 하얀 천 덮인 시신만 ‘1100구’…“기절이 다반사였다”
- 故 구하라 금고 도둑 찾을까…범인 몽타주 공개
- "두번은 좀 그래유?" 백종원 '연돈볼카츠' 직접 먹어봤더니 [먹어보고서]
- '두리안'에 꽂힌 중국.. 동남아 은근히 긴장하는 이유[글로벌X]
- 여전히 강력한 휘태커, 1라운드 펀치 KO승...강경호, UFC 첫 연패
- 한 달 만에 시즌 2승한 박현경 “준비된 자만이 기회 잡을 수 있죠”
- "얼차려 중대장, 재판부 내부 동선으로 출석 좀"…법원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