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 발로 뛰는 리더십으로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도전 [2024 100대 CEO]

2024. 6. 24.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1994년 럭키화재로 입사한 정통 보험맨이다.

이어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구 사장은 손해율·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 지표, 신계약 CSM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 지표, 우량 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설정하고 성장률에 있어 업계 1위를 의미하는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 약력 : 1967년생. 충남고. 연세대 경영학과.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2020년 KB손해보험 경영관리부문장 전무(CFO). 2021년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 2024년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KB손해보험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1994년 럭키화재로 입사한 정통 보험맨이다. 경영전략본부장, 경영관리부문장(CFO),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2015년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첫 내부 출신 대표다.

구 사장은 올해 1월 취임식에서 “발로 뛰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힌 뒤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식 직후 합정사옥과 선릉사옥의 지역단과 보상센터, 자회사 등을 방문했다.

이어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구 사장은 손해율·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 지표, 신계약 CSM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 지표, 우량 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설정하고 성장률에 있어 업계 1위를 의미하는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퍼스트 선구자 △국민,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 추진을 꼽았다.

구 사장은 “울타리를 뛰어넘는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불필요한 절차 및 관행을 개선하고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전국 11개 사옥 및 영업점들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소리를 들었고 주요 법인 거래처들도 방문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본사 직원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실무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1분기 최대 순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젠 KB손해보험이 명실상부한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1위 자리를 꿰차면서 임직원들의 자신감 또한 한껏 높아졌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평가다.

그룹 편입 이후 ‘가치 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해 상품 포트폴리오, 조직구조, 인력 효율성 제고 등 체질 개선을 통한 회사 미래가치 증대를 추진했다. 이를 자양분으로 삼아 2021년부터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시현했고 이에 따라 그룹 내 비은행 부문 맏형인 핵심 계열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특히 2023년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라는 큰 제도의 변화 속에서 KB손해보험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업계에서 선도적인 IFRS17 경영관리체계를 구축했다.

KB손해보험은 중장기적으로 고객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넘버원 손해보험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중장기 지향점으로 △고객 가치를 위한 CPC 혁신 △보험, 신사업, 테크 영역 시장 지위 확보 △보험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지속 수익기반 마련 △ESG 선도 및 보험 본연 역할 강화 △핵심 테크 역량 내재화 및 테크 인재 생산성 향상 △인력구조 한계 극복 및 디지털 HR 운영 등 6가지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