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극적 1-0 승리, 소보슬라이 눈물 흘리게 한 발가 충돌 후 실신 사건

김태석 기자 2024. 6. 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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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료 선수의 갑작스러운 실신이라는 충격적 상황에 굴하지 않고 유로 2024 첫 승을 거두었다.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새벽(한국 시간)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유로 2024 A그룹 3라운드 스코틀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헝가리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케빈 초보트의 극적 득점에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A그룹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 향후 와일드카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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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료 선수의 갑작스러운 실신이라는 충격적 상황에 굴하지 않고 유로 2024 첫 승을 거두었다.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새벽(한국 시간)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유로 2024 A그룹 3라운드 스코틀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헝가리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케빈 초보트의 극적 득점에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A그룹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 향후 와일드카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헝가리의 승리만큼이나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사건은 후반 23분에 빚어졌다. 헝가리가 세트 피스 공격을 시도할 때 헝가리 공격수 바르나바시 발가가 스코틀랜드 골키퍼 앵거스 건과 충돌해 피치에 쓰러진 것이다. 6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선수 상태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커튼까지 펼쳐졌기에 발가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발가는 들것에 실려 피치를 떠났다.

아일랜드 매체 <더 아이리시 선>은 "발가를 가리기 위해 커튼까지 처졌다. 도미닉 소보슬라이를 포함한 몇몇 선수드링 울고 있었다. 소보슬라이는 발가를 들것으로 옮기는 걸 도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다행스럽게도 발가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듯하다. <더 아이리시 선>은 "전해진 바에 따르면 발가는 의식을 되찾았다. 병원으로 가는 도중 팀 의료진과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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