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의 시작 알렸다' 김하성, 3G 연속 안타 '타율 0.220'... SD 5연승 실패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20이 됐다.
▲ 선발 라인업
밀워키: 브라이스 투랑(2루수)-타일러 블랙(1루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제이크 바우어스(우익수)-조이 오티스(3루수)-살 프렐릭(좌익수)-게리 산체스(포수)-블레이크 퍼킨스(중견수). 선발 투수 토비아스 마이어스.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주릭슨 프로파(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도미닉 솔라노(지명타자)-다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브렛 설리반(포수), 선발 투수 마이클 킹.
전날 경기서 손맛을 봤던 김하성이다.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주 만에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게 됐다. 2022시즌 11홈런, 2023시즌 17홈런에 이어 올해도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안타를 때려내는 데 성공했다.
2회초 5실점하며 0-5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추격의 포문을 연 것은 김하성이었다. 5회말 2사에서 김하성이 등장했다. 마이어스의 2구째 85.3마일(137.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설리반이 기습 번트 안타를 쳐 1, 2루가 됐고, 아라레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안타 1개로 만족해야 했다. 1-6으로 다시 벌어진 7회말 1사에서 김하성이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의 4구째 91마일 빠른 볼을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다시 반격했다. 1사 후 프로파의 2루타가 나왔다. 이어 크로넨워스도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고, 마차도가 희생플라이를 쳐 6-2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9회말 2사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트레버 메길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5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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