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막차 타자" 올들어 회사채 4.8조 사들인 채권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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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06월24일 05시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채권 시장 내 불법 영업 행위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그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더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에는 저쿠폰 국채 투자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회사채로 옮겨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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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벌써 채권 22조원 순매수
회사채만 4.8조원…투자주체 중 최대 규모
채권시장 '큰손' 부상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채권 시장 내 불법 영업 행위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그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성장세가 가파르다. 개인 투자자는 모든 수급 주체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사들이며 회사채 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등장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더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에는 저쿠폰 국채 투자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회사채로 옮겨간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채권 금리가 하락해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회사채 4조83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다른 모든 투자주체의 순매수 규모를 뛰어넘은 수치로 개인 투자자가 회사채 시장에서 새로운 수급 주체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별로는 기타법인(4조5224억원), 은행(3조9736억원), 종금/상호(2조4233억원), 공모 자산운용(8661억원), 사모 자산운용(2896억원)이 순매수를, 외국인(-1억원), 국가/지자체(-1260억원), 보험(-4384억원), 기금공제(-1조9308억원)는 순매도를 했다.
투자 대기 자금도 크게 증가했다.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17조원, 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79조원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리테일 채권 투자자가 1~2명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200~300명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이렇게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리테일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증권사의 영업 행위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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