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제2의 엔비디아' 찾아라…서학개미, 브로드컴 매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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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21일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신약 개발사 사렙타 테라퓨틱스는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 FDA가 사렙타의 희귀 근육질환 치료제인 엘레비디스 사용 확대에 대한 승인을 허가했습니다.
엘레비디스는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유전자에 대한 치료제인데요.
승인 허가로 해당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된 4세 이상의 모든 환자에 대한 투약이 가능해졌습니다.
투약 대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익 전망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은 15.95% 상승했습니다.
허츠는 차량 교체를 위해, 채권을 발행해 7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는데요.
규모를 10억 달러로 늘리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무 관리 플랫폼으로 유명한 아사나도 15% 넘게 올랐습니다.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죠.
더스틴 모스코비츠 최고경영자는 자사주 매입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또 향후 AI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성과 혁신을 높이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브로드컴입니다.
매매상위종목에 처음 등장했는데요.
브로드컴은 가이던스 상향 조정과 액면분할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전망하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목표주가를 기존 1680달러에서, 무려 2000달러로 올렸는데요.
그러나 지난 17일 급등 이후,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죠.
엔비디아 하락과 함께,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에 서학개미가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하고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 1위엔 엔비디아가 올랐습니다.
서학개미가 2주 연속 거센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7억 달러 넘게 구매했는데요.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MS를 제치고 드디어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하루 천하로 끝났지만, 월가에선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가 변동성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엔비디아를 탑 픽으로 꼽았는데요.
무어 인사이트의 패트릭 무어헤드도 엔비디아의 시총이 4조 달러까지 올라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신중론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죠.
분석가들은 분기 대비 성장률이 계속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AI 시장의 성장은 확실하지만, 최근과 같은 급격한 실적 성장은 향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에, 과도한 기대는 거둬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3위는 다시 돌아온 테슬라입니다.
최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60조 원 성과 보상안이 통과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또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의 도로 시범 운행을 승인받은 것도 호재였는데요.
그러나 투자사 RBC는 목표주가를 293달러에서 227달러까지 내렸습니다.
로보택시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오른 테슬라에 서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세배로 따르는 SOXL입니다.
요즘 시장 흐름이 엔비디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엔비디아가 투자심리를 이끌면서, 기술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에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하자,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는데요.
단기간 급등과 고점에 따른 부담으로, 서학개미는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선 AI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 추세를 볼 때,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 파티와 같다고 평가했는데요.
새벽 4시까지 이어질 파티에서 지금은 밤 9시라고 언급했죠.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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