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잔디 코트 대회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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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했다.
신네르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테라 보트만오픈(총상금 225만5천655 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를 2-0(7-6<10-8> 7-6<7-2>)으로 제압했다.
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신네르는 자신의 첫 잔디 코트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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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했다.
신네르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테라 보트만오픈(총상금 225만5천655 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를 2-0(7-6<10-8> 7-6<7-2>)으로 제압했다.
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신네르는 자신의 첫 잔디 코트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2만1천790 유로(약 6억2천만원)다.
신네르는 이 대회 전까지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3번 우승했는데 하드코트에서만 12번 정상에 올랐다.
클레이코트에서는 2022년 크로아티아오픈에서 유일하게 우승했고, 잔디코트 타이틀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3년 ATP 세계 랭킹 도입 이후 세계 1위가 된 이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바로 우승한 사례는 신네르가 8번째다. 최근에는 앤디 머리(영국)가 2016년에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신네르는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 전망도 밝혔다. 그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지난해 4강이다.
한편 신네르와 만남을 이어가는 안나 칼린스카야(24위·러시아)는 같은 날 남자 친구와 동반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칼린스카야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에코트란스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0만2천237 유로)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에게 1-2(7-6<7-0> 4-6 6-7<3-7>)로 역전패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칼린스카야는 세계 랭킹 17위로 상승했다.
바로 지난주에는 역시 '테니스 커플'인 앨릭스 디미노어(호주)와 케이티 볼터(영국)가 나란히 남녀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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